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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순익 300억 돌파한 지닥, 업비트·빗썸·코인원 이어 4위 거래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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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순익 300억 돌파한 지닥, 업비트·빗썸·코인원 이어 4위 거래소됐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4.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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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피어테크가 운영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GDAC, 대표 한승환)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종합 커스터디 서비스를 발판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거둔 실적이다.

2021년은 가상자산 산업이 부침을 겪은 한해였다. 1월 5일 발표된 ‘2020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시작으로 9월 25일 특금법 개정안 정식 발효까지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수 많은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실명계좌 미확보를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영업 행태를 변경했다. 지닥 역시 9월 23일 원화 마켓 운영 종료 후 코인 마켓만을 운영 중이다. 

다양한 외부 환경 변화에도 지닥의 성장세는 남다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기준, 지닥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 1위인 업비트는 당기순이익 약 2조 2400억원으로 전년대비 39배 성장했고, 업계 2위 빗썸코리아는 당기순이익 약 6,400억원을 기록했다. 3위인 코인원이 당기순이익 700억원을 넘긴 가운데, 지닥이 4위로 지난해 3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고속성장세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코빗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약 190억원이다. 

기업회원 1위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지닥은 아직 원화입금을 지원하지 않고 있으며, 은행과의 실명계좌 계약시, 개인회원의 접근성 개선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복수의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의 막바지 협의 단계에 임박해 원화마켓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지닥은 올 상반기 내 실명계좌 발급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지닥은 기술력을 앞세워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서비스들을 런칭하고 있다. 지난 1월, 우리금융그룹 우리펀드서비스와 협업 개발한 법인 기업 대상 세무·회계 서비스인 ‘GDAC펀드서비스’ 공개에 이어, 해당 서비스를 ‘가상자산사업자' 전용으로 업그레이드 한 ‘가상자산사업자 지갑회계 (Wallet Accounting)’ 서비스도 지난 3월 말 출시했다. 또한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인 ‘GDAC Index 1호 콜롬버스' 역시 출시 1개월 만에 모집량 100%를 초과 달성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지닥 관계자는 “제도권 수준의 종합 커스터디 서비스 역량을 쌓아온만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제도권 금융수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개인과 기업 모두 믿고 맡길 수 있는 거래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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