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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우드, 페이팔 보유 지분 전량 매도 “캐시앱의 블록이 승자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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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우드, 페이팔 보유 지분 전량 매도 “캐시앱의 블록이 승자가 될 것”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4.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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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BC)

[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암호화폐 투자회사인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설립자 캐시 우드(Cathie Wood)가 페이팔(paypal)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11일(미국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마무리된 미국 마이애미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에서 캐시 우드는 페이팔보다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활용한 캐시앱(Cash App)의 장기 성장에 더 큰 자신감을 보였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을 위한 계층 2 솔루션으로 속도와 가격에서 경쟁력 있는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페이팔은 결제 전문 앱 벤모(Venmo) 운영으로 블록(Block, 전 스퀘어)의 캐시앱과 경쟁해 왔다. 

그러나 캐시 우드는 지난 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캐시앱의 디지털 자산 지갑 통합에 대한 보다 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지지해 페이팔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입장을 공개했다. 이어 "벤모가 비트코인을 수용하기 시작했지만 이는 캐시앱을 추종하는 것에 가깝다"고 말하면서 “내기를 할 때는 승자에게 걸어야 한다. 우리는 페이팔이 아닌 블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캐시앱에 대한 확신을 밝힌 캐시우드는 "벤모의 ‘하향식 접근 방식’과는 달리 캐시앱은 ‘사용자의 유기적 성장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신뢰한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앞서 캐시 우드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은 1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같이 비트코인의 열광적 지지자로 유명한 캐시 우드는 인터뷰에서 기관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앱 추적(app tracker) 사업체인 비즈니스 오브 앱(Business of Apps) 데이터에 따르면, 벤모는 현재 7000만 명의 사용자와 8억 500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캐시앱은 2021년  4400만 명의 사용자와 20억 3000만 달러의 이익을 올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벤모와 캐시앱의 순이익에 대한 극명한 대조가 아크인베스트의 행보의 또하나의 동기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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