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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美 불황 속 암호화폐가 주식 앞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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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美 불황 속 암호화폐가 주식 앞설 수 있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4.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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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Michael Hartnett)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경기침체 속에서 채권과 주식을 앞지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간 연구노트에서 마이클 하트넷 최고 투자전략가가 이와 같이 말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관련 정책이 미국과 세계의 대부분을 비슷한 상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약 9조 달러의 대차대조표 확장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왔던 미 연준은 2022년 초부터는 입장을 바꿔 이를 축소하기로 결정했으며 일부 보도에 따르면 월 950억 달러 상당씩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략가들의 노트를 인용해 거시경제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마이클 하트넷 최고 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충격 악화와 금리 충격 시작‘, ‘경기 후퇴 쇼크 도래’와 같은 강력한 단어를 사용하여 "대부분의 자산이 엄청난 변동성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특히, 마이클 하트넷은 "채권과 주식 등이 다른 자산에 비해 실적이 더 저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략가들은 경기침체 대비를 위해 현금과 금, 기름 등 원자재, 암호화폐를 고려해 볼 것을 해당 고객들에게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그동안 JP 모건,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등과 함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해 종종 공격적인 자세를 보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해 3월에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매우 높아 "부의 저장이나 결제 수단으로 비실용적"이라는 비판까지 했으나 같은 해 여름, 암호화폐 연구팀 구성을 기점으로 비트코인 선물 거래 서비스 개시 등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 선회를 시작했다. 

특히 10월에는 "암호화폐 산업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크다"면서 비트코인의 중요성을 언급한 연구 노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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