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이 가격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4만2000달러를 향해 하락했지만 비트코인 고래들은 정기적으로 비트코인을 적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미국 시각) 코인텔그래프 마켓 프로 및 트레이딩뷰(Cointelegraph Markets Pro and Tradingview)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몇 주 동안 유지했던 지지선인 4만3000달러를 여러 번 시험했다.
이후, 한 때 비트코인은 비트스탬프(Bitstamp)에서 지난 달 23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인 4만2131 달러까지 하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모니터링업체인 코인글래스는 자료를 통해 지난 9일 기준 총 2억 달러의 암호화폐 청산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유명한 암호화폐 분석가인 크립토에드(Crypto Ed)는 "비트코인의 4만 달러 재시험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비트코인의 하락은 거기서 멈추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단기 거래자(traders)들을 위한 비트코인의 단기적 전망은 확실한 약세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크립토에드는 트윗으로 “4만4000달러 또는 4만5000달러에서 4만6000달러 대를 회복하지 않는다면, 4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차트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의 계단식 하락세가 예상되면서 다음 지지선은 4만 달러와 3만7500달러 근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한편 온체인 분석 회사인 글래스노드(Glassnode)의 공동 설립자인 얀 알리맨(Yann Allemann)과 얀 하펠(Jan Happel)은 지난 주말 시장의 거래량 감소로 인한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코인텔레그래프는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고래들은 시장에 나온 비트코인 매수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는 주목할 만한 주문량이 채워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적립식 매수(dollar cost averaging) 중인 것으로 보이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또 다른 ‘큰 지갑’은 정기적으로 수백만 달러 가치의 비트코인을 계속 구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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