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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더 엄격해진 암호화폐 법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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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더 엄격해진 암호화폐 법 통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4.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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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싱가포르 의회가 자국 가상자산 서비스 회사 중 해외에서 운영되는 업체는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크립토포테이토는 5일(미국 시각)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를 인용해 이와 같이 전했다. 싱가포르의 새 암호화폐 법에 따르면, 외국에서 활동하는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사업자는 자금세탁 방지와 테러방지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껏 싱가포르 사업자이지만 해외 활동만 하던 플랫폼은 자금세탁 방지와 테러세력 등의 자금조달을 막기 위한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싱가포르 의회가 금융 서비스 및 시장 법안 중 해외에 진출한 싱가포르 국내 가상자산 서비스 사업자는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는 조항을 통과시키면서 규제를 받게 됐다. 

따라서 새 규제 조항은 싱가포르 금융당국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 암호화폐 제공업체를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전했다. 

또한 이 법안에는 금융기관이 사이버 공격을 받거나 서비스의 장애가 있을 경우, 최고 100만 싱가포르 달러(약 73만705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싱가포르의 다국적 은행 및 금융 서비스 회사인 DBS 은행(DBS Bank)는 가상자산 서비스를 개인 고객들에게 확대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 은행은 "개인 등 소매업계에 암호화폐 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있어 ‘규제적 장애물’이 있어 당초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싱가포르 통화청은 "중국 등과는 달리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금지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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