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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진' 마운트곡스 "거래소 사용자 대상 NFT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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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진' 마운트곡스 "거래소 사용자 대상 NFT 무료 배포"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3.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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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금은 사라진 암호화폐 교환소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마크 카펠레스 전 최고경영자가 2010년과 2014년 사이의 해당 거래소 고객들을 위해 기념적인 NFT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8일(미국 시각) 마크 카펠레스(Mark Karpelès) 전 최고경영자는 트윗으로 "마운트곡스가 해킹 사건 후 파산 신청을 했던 2010년과 2014년 사이의 고객들은 무료 NFT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펠레스에 따르면, 거래소의 폐쇄로 손실을 입은 사용자들까지 신청 가능하다. 

관련 프로젝트 웹사이트에서는 “마운트곡스의 고객들은 얼리어답터이며 일부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토크(BitcoinTalk)에 아직 글을 올릴 때 함께 활동했다”며 “새로운 토큰이나 NFT 에어드롭은 사용자를 참여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동시에 마운트곡스에서 발생한 손실을 조금이나마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료 NFT를 받기 위해서 마운트곡스 사용자는 2014년 2월 25일 이전에 계정을 등록했음을 증명해야 한다.  

이 NFT는 ERC-721으로 지원되며 폴리곤(Polygon) 블록체인에서 발행될 계획이다. 무료 NFT 수령자는 마운트곡스의 계정번호와 비트코인 혹은 일본 엔화로 남아 있는 잔액에 따라 식별되지만 잔액을 포함하는 것은 선택사항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10년 프로그래머 제드 맥칼럽(Jed McCaleb)이 만들고 이후 마크 카펠레스가 인수한 마운트곡스는 한 때 세계에서 가장 큰 거래소 중 하나였으나 2011년 해킹으로 당시 4억6000만 달러의 가치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85만개(현재 시세 약 400억 달러)를 도난 당한 후 파산했다. 거래소의 붕괴로 수천 명의 암호 화폐 보유자가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해당 NFT 기념 웹사이트에서는 "무료 기념 NFT 발행과 마운트곡스의 파산 사건은 완전히 별개이며 100%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NFT가 마운트곡스 파산 이후 나온 유일한 ‘공식적’ NFT인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그러나 그동안 블록체인 기반 게임인 Spells of Genesis는 2014년 콜린 버지스(Kolin Burges)라는 마운트곡스 고객의 도쿄 시위 사진을 담은 ‘우리 돈은 어디에 있습니까?(Where is our money?)’라는 카드를 선보인 바 있으며 2015년에는 ‘곡스, 쓰러진 산의 제왕(Gox, the Fallen Mountainlord)’이라는 이름의 카드 700장을 발행하기도 했다. 

프로젝트 백서에 따르면 이번 NFT는 발행 후 예술작품을 포함하도록 수정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 사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마운트곡스의 NFT 소유는 당신이 비트코인 초창기 멤버라는 것을 증명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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