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5:34 (금)

러시아 정부 당국자 "가능한 빨리 암호화폐 채굴 합법화해야" 요구
상태바
러시아 정부 당국자 "가능한 빨리 암호화폐 채굴 합법화해야" 요구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2.03.29 14: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최근 러시아 정부관료들이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 에브게니 그라브차크(Evgeny Grabchak)이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법적 공백을 없애고 명확한 규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2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그라브차크 차관의 제안은 지난 26일 이르쿠츠크(Irkutsk)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암호화폐 채굴자 회의에서 발표된 것이다. 그는 이날 "가능한 한 빨리 관련 분야의 법적 공백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법적 공백을 없애면 명확한 규제가 가능하다. 우리가 암호화폐 관련 산업과 함께 가기 위해서는 지금 현실에서 다른 선택은 없다”며 “우리는 채굴의 개념 등을 포함한 법적 규제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라브차크 차관은 연설에서 "러시아 연방정부가 아닌 지역 정부가 채굴 장소를 마련하고 에너지 할당량을 지정해 주는 것이 더 사려 깊을 것"이라고 제안하면서 "암호화폐 채굴산업 등은 지역의 발전 전략과 다른 분야 산업의 계획과 발맞추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라브차크 차관의 제안은 러시아의 채굴산업을 ‘국가의 전략적 관점’에 둔 것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진단했다.

그라브차크 차관은 시장은 채굴산업의 수량이나 할당량을 규제하기 힘들다는 견해도 밝혔다. 

지난 21일, 알렉산드르 노박(Aleksandr Novak) 부총리는 "채굴을 합법화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월 러시아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를 전면 금지할 것을 요구한 이후 러시아 정부관료들은 계속해서 암호화폐 산업 지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왔다.  

3월에는 러시아 하원인 두마(Duma)는 가상자산 산업의 명확한 규제’가 암호화폐 채택과 관련된 위험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