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밈코인의 대표주자인 도지코인(DOGE)이 전통적인 강세 반전 설정으로 알려진 하락쐐기형을 형성해 현재 가격에서 15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 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85% 가까이 가격이 하락하는 ‘잔혹한 조정’을 겪었으나 2주 전 가격이 0.10달러 대로 떨어졌을 때 강한 하락 매수세를 보인 결과로 30% 반등해 27일 기준 0.14달러까지 상승했다. 28일(한국 시간) 오후 1시 50분 기준 도지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5.56% 상승한 0.1487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간 24.36% 상승한 것이다.
도지코인의 상승 되돌림은 하락쐐기형을 만드는 지지선에서 시작되어 향후 주간 거래에서 장기간의 강세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진단했다.
하락쐐기형은 지지선과 저항선의 폭이 점점 작아지지만 그 추세는 아래로 향하는데 쐐기의 수렴 지점에서 큰 반등이 기대되는 설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설정은 가장 완벽한 조건이 갖춰지면 쐐기의 상단 추세선과 하단 추세선 사이의 최대 거리만큼 가격이 상승하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주 전 쐐기형 하단 추세선에서 반등한 도지코인은 현재 $0.18 부근의 상단 추세선을 향해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 상단 추세선까지 돌파하게 되면 도지코인은 0.14달러에서 150% 이상 상승한 0.37달러까지 올라갈 여지가 보인다.
그러나 전문투자가 톰 블코브스키(Tom Bulkowski)는 800건의 거래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하락쐐기형의 강세 패턴 예측 성공률은 6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의 상관관계에서 27일 기준 1점 만점에 대해 0.94로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하락시 이와 같은 강제 전망은 제한될 수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스 맥글론(Mice McGlone)은 "비트코인이 미국 주식 시장과의 강한 상관관계로 3만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약세장에서 벗어나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지코인의 최근 반등 움직임은 20일지수 이동평균(20일 EMA, 녹색 물결), 50일 EMA(빨간색 물결), 0.19 달러 부근의 피보나치 되돌림 그래프 0.618 Fib 등 세 개의 심리적 저항 영역인 0.15달러에서 0.19달러까지 빠르게 달려갈 수 있다.
이 저항 영역에서 볼륨을 동반한 강한 후퇴는 중간 하방 목표로써 0.10달러 근처의 0.786 Fib라인을 시험할 수 있다.
반대로 이 저항 영역을 뚫고 오른다면 0.24달러까지 상승 모멘텀을 연장해 0.30달러와 하락쐐기형의 목표인 0.37달러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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