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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 "국제간 CBDC 지원,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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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 "국제간 CBDC 지원,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 증명"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2.03.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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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국제결제은행(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이 야심차게 진행해 온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인 던바(Dunbar)가 답변보다는 더 많은 질문만 만들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미국 시각) 크립토뉴스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국제결제은행의 CBDC 플랫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여전히 목표로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제결제은행은 다중 CBDC의 초기 분야에 대한 최초의 기술 실험인 프로젝트 던바가 문제 해결과 함께 문제를 특정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 왔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이 지금 ‘프로젝트 시작 전보다 더 많은 질문’을 가지게 했지만 이는 던바가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탐색적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이미 예상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러 나라의 CBDC를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 던바는 국제결제은행 혁신 허브(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 Innovation Hub)의 주도 아래 호주, 남아프리카, 말레이시아의 중앙은행과 싱가폴 금융관리 당국 등이 참가했다. 

발표에서 국제결제은행은 "단일 다중 CBDC 플랫폼이 글로벌 차원에서 작동할 가능성은 낮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어느 정도 상호운용성을 갖춘 지역별 플랫폼이 각국의 고유의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던바는 다중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라는 개념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결제은행는 "프로젝트 던바는 다중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로 가는 첫걸음에 불과하며 이 분야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은 다중 CBDC 플랫폼이 현실화되기 전의 해결 과제를 제시했는데 여기에는 자금세탁방지(AML) 규칙, 잠재적 규제 변경, CBDC 접근 방법, 다중 CBDC플랫폼 간의 상호 운용성, 기술적 거래 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5개의 특별지정은행 외 시중은행 자체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노드 운영 여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된다면 이 질문에서 생기는 거래에는 기술적 퍼포먼스, 확장성, 프라이버시 등의 문제가 포함된다. 

국제결제은행은 이어서 "상호운영 가능한 CBDC와 이를 국제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에 대한 목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적으로 대규모 차원의 기술 개발과 시험을 진행해야 하며 각 플랫폼의 규칙이 정해져야 한다"며 "모든 참여 국가들의 법적, 규제적 틀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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