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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 난이도 기록… 상승세 지속 여부는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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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 난이도 기록… 상승세 지속 여부는 '의견 분분'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2.03.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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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주 해시레이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비트코인의 상승세 지속 여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고 2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 프레스턴 피시(Preston Pysh)는 트윗으로 "새로운 해시레이트의 ‘진정’ 신호를 찾기 위해 비트코인의 해시리본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니터링 정보업체인 마이닝 풀 스탯츠(Mining Pool Stats)의 추정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년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달 채굴 전용 처리능력인 해시레이트가 초당 222엑사해시(EH/s)에 도달했다. 지난 해 비트코인은 중국의 암호화폐 전면 금지로 채굴자들이 중국을 떠나야 했고 이 후 카자흐스탄 정부의 단속으로 채굴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힌 바 있었다. 

해시리본은 두 개의 단순 이동평균(SMA)을 사용해 채굴자가 ‘항복(capitulation)’ 또는 ‘매수(buy)’ 상태인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30일 SMA가 60일 SMA를 통과해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항복’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시리본은 비트코인 가격 저점의 시기를 추측하는 데 사용된다.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실거래가격이 채굴 원가보다 높아 수익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채굴에 나서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채굴을 중단하거나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채굴자 항복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연결되므로 채굴자들의 생산원가를 일괄적으로 낮추기 위한 비트코인 네트워크 난이도 조정이 요구된다. 

이 지표를 만든 자산관리사 캐프리올(Capriole)의 찰스 에드워즈 대표는 2019년 블로그 포스트에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1개월과 2개월 단순 이동평균은 시장의 바닥, 채굴자 항복, 비트코인 구매 시기를 식별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시레이트의 1개월 SMA가 2개월 SMA를 넘어서 올라가면, 일반적으로 최악의 채굴자 항복은 끝났고 회복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찰스 에드워즈 대표는 "카자흐스탄의 사건이 해시레이트 성장 면에서 이미 지워졌던 항복 이벤트를 다시 자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블록웨어(Blockware)의 조 버넷(Joe Burnett)의 이론을 참고해 "전기 비용 20에 제작비용이 30대 중반이기 때문에 수익은 여전히 건강하다"면서 "버넷의 카자흐스탄 재영향에 대한 추론이 가장 논리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마도 ‘작은 항복(더 넓은 거시적/시장 강도 제공)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시레이트 외 채굴 난이도도 짧은 횡보 후 이달 중 다시 재개돼 연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 지표인 채굴 난이도는 8일 후 자동 재조정 시 약 4.6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의 지난 두 번의 재조정은 모두 부정적인 것이었지만 필요한 것이었다"면서 "이는 다음 난이도 인상이 28.73T의 새로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의미한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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