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세계적인 미술품 및 골동품 경매회사인 소더비(Sotheby's)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104개 크립토펑크 NFT 경매가 이벤트 시작 몇 분 전에 취소됐다.
27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몇 달 전 '0x650d'이란 이니셜의 익명의 수집가는 70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로 ‘Punk It!’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구입해 지난 24일 소더비에서 2000~3000만 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경매에 부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NFT 경매는 행사 시작 직전 판매자의 판매 중단으로 돌연 취소됐다.
이와 같은 갑작스런 결정은 경매를 기다리던 크립토펑크 팬들에게 상당한 실망을 안겨주었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전했다. 이에 대해 탈중앙화 미디어 플랫폼인 러그라디오(RugRadio) 설립자 Farokh는 "소더비를 속인 것처럼 행동하지 말라. 당신은 모두를 속였다"고 비난했다.
이후 이 익명의 수집가는 ‘소더비의 높은 수수료’가 취소 사유였음을 암시하는 글을 트윗에 게시했다.
한편 2017년에 발행된 크립토펑크(CryptoPunks)는 현재 일부는 수백만 달러로 거래되는 등 가장 인기 있고 비싼, 최초의 NFT 컬렉션 중 하나로 유명하다. 이달 초, 크립토펑크 #5822는 블록체인 인프라회사인 체인닷컴의 CEO인 디팍 타플리얄(Deepak Thapliyal)이 약 8000이더로 구매해 기록을 세웠다. 거래 당시 금액은 거의 2400만 달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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