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0:07 (금)

美 연준위 금리 인상 '적절' 발언에… 비트코인, 4만 달러대로 하락
상태바
美 연준위 금리 인상 '적절' 발언에… 비트코인, 4만 달러대로 하락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2.18 11: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가능성 등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의사록을 공개하자 비트코인(BTC)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프로(Cointelegraph Markets Pro) 및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BTC/USD는 17일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상한선은 4만4500달러로 확장됐지만 의사록 공개 이후 4만1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8일(한국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7.48% 하락한 4만7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보도에서 코인텔레그래프는 1월 말에 열린 FOMC 의사록은 잠재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이미 예상했기 때문에 큰 놀라움을 제공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오는 3월 금리인상이 올 수 있지만 그 과정에 대한 확실한 언급은 없었다.

FOMC는 첨부된 성명서에서 “위원회는 최대 고용을 달성하고 장기적으로 2%의 비율로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위원회는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0~1/4%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2%를 훨씬 웃도는 인플레이션과 강력한 노동 시장을 고려한다면 위원회는 곧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상향 조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FOMC는 이전 계획에 따라 3월 자산 매입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FOMC의 2월 구매액은 최소 300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시장이 활기를 잃었지만 지난 2주간의 BTC의 강한 회복력을 근거로 한 낙관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인기 있는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펜토시(Pentoshi)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3월 중순 전 5만3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도 지난 11월 사상 최고치에서 급락했던 때와 비교하여 "이번 달의 비트코인은 상당히 강력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가격은 채굴 가격보다 더 낮아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3만3000달러 근처에서 반등하는 저력을 보였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지지선은 매수자들이 이전 저점 예상치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에서 매집을 이어가면서 조금씩 상승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월스트리트 개장 전 주식 시장 선물은 최소 0.5% 하락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상황을 완화시키려 한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전했으며, 지난 16일 파이낸셜 타임즈는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하여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한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모두 주식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