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G코인' 발행을 통한 부동산 개발이익 국민 나눔 공약을 발표하자 업계에서는 환영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15일 블록체인투데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 측은 이날 △구룡마을사업 등 도심지역 내 청년·신혼부부 주택 획기적 공급 확대 △부동산 개발이익은 코인 발행을 통해 국민에게 환원 △311만호 주택 공급 방식은 강남 구룡마을 공급 방식으로 추진 등 공약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호응을 얻고 있는 부분은 코인 발행을 통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공공 주택 개발사업의 이익을 참여 국민에게 나누겠다는 항목이다. 이 후보는 ‘G코인’ 발행을 통해 국민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이와 함께 개발이익은 코인을 활용하여 나누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 측은 △참여 국민의 자금은 전액 은행에 수탁, 수탁된 금액 100%를 기초 자산으로 코인 발행 및 전량 참여 국민에게 지급 △수탁된 금액으로 개발 사업 진행 △이익 발생은 기초 자산에 편입시키고, 이를 통한 코인의 가치 상승으로 참여 국민들은 거래소 거래를 통한 유동성 확보 △국민참여·코인발행과 투자자 보호 관련 법 및 제도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하여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은 "이 후보의 부동산 개발이익 지급을 위한 코인 활용은 신선한 발상이다. 양당 후보들이 ICO를 허용한다고 이미 발표한 바 있어 ‘G코인’이라는 암호화폐가 공익적 목적으로 제도권 안에 들어오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며 "다만, G코인의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토큰 이코노미를 설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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