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단 하루 만에 188.40 초당 엑사해시(EH/s)에서 248.11 EH/s로 31.69% 증가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 비트코인의 보안성이 더욱 높아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12일 기준 해시레이트 2억 4811만 TH/s를 기록하는 등 지난 1년간 54.33%가 증가했다고 13일 전했다.
채굴 난이도를 뜻하는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동원된 연산력의 총합을 뜻하며 해시레이트가 높다는 것은 채굴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해커 등의 공격을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불러와 비트코인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더 안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 이전, 아시아 지역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는 전체의 34.25%를 차지했다. 따라서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및 거래에 대한 전면 금지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우려를 낳았지만 채굴자들의 신속한 이전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급격한 회복세로 돌아서 결국 이전 최고 기록을 넘어서게 됐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 중 가장 높은 기록을 보이는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의 35.4%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의 롤러코스터로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해시레이트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레빗(Michael Levitt)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글로벌 해시레이트가 공격적인 속도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그러나 이러한 성장은 ‘현재 구축 중인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것과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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