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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암호화폐 채택설 일축… "디지털 루피 외에는 결코 법정화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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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암호화폐 채택설 일축… "디지털 루피 외에는 결코 법정화폐 아냐"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2.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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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채택설에 대해 반발하여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사용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2일(미국 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T.V 소마나탄(Somanathan) 재무관은 “금, 다이아몬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지만 정부의 가치 승인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뉴스 인터내셔널의 트윗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소마나탄 재무관은 "인도 중앙은행(RBI)이 뒷받침하는 디지털 루피(rupee)가 법정 화폐로 받아들여 질 것이며 주요 암호화폐는 그렇게 될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마나탄 재무관은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은 정부의 승인이 없기 때문에 두 암호화폐 사이에서 가치가 결정되는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RBI가 발행한 디지털 루피는 법정 입찰이 될 것이며 나머지 모든 것은 법정화폐가 아니며, 앞으로도 아닐 것이며, 결코 법정화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마나탄 재무관의 이러한 주장은 인도가 2023년까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인도의 재무장관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이 발표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소마나탄 재무관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이러한 계획은 인도의 디지털경제에 큰 부양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마나탄 재무관은 또한 디지털자산에 대한 거래에 대해 30%의 세율을 적용할 것을 제안했으며 인도 의원들은 인도에서 ‘사설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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