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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3월 금리인상 재차 강조… 암호화폐 시장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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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3월 금리인상 재차 강조… 암호화폐 시장 일제 하락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2.01.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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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ahoo Finance)

[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6일 오후(미국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의 금리인상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제롬 파월의 금리인상 계획 재확인 후 비트코인 가격은 1000달러가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FOMC회의에 앞선 연설에서 "코로나 영향 등으로 현재 많은 노동력이 출근을 할 수 없는 상태지만 오미크론의 영향은 길지 않을 것이며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짧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금리인 2%를 훨씬 웃돌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의 원인으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언급했다. 이달 초 발표된 12월의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는 7%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또한 "현재 노동 시장이 충분치 않아서 경제는 더 이상 지속적인 통화정책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은 "오는 3월 금리 인상 및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오전 비트맥스 공동 설립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연준은 실제로 시장을 해치지 않고 금리를 올릴 수 없다. 연준이 허세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공간은 충분하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은 모두 하락하여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표준시 오후 2시 40분에 3만8200달러 이상에서 한때 3만7000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나스닥과 S&P 500 모두 이날 0.5% 하락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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