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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보유자 중 30%, '이익→손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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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보유자 중 30%, '이익→손실' 전환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1.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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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4만2000달러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치루고 있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30%가 이익에서 손실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온체인데이터 분석회사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이는 비트코인 가격변동 흐름에서 중요한 지점을 차지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래스노드 분석을 인용하여 “비트코인 공급량의 30%가 현재 손해를 보고 있으며 지난 2020년 3월 이후 두 번에 걸쳐 비트코인은 비슷한 조건에서 강세 반등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온체인데이터 분석회사인 글래스노드의 발표에 따르면 비트코인 장기투자자들이 현재의 지지선을 지켜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글래스노드 관계자는 자사 주간 뉴스레터 최신판에서 "매도세력이 이익세력에게 압력을 가하는 동안 비트코인 매수세력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표인 공급량 30% 손실 선을 방어하는 중이지만 매도세력의 강력한 저항으로 매수세력은 4만2000달러 아래에 ‘포위’되어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시장은 지난 2020년 3월의 코로나19 사태와 2021년 여름 중국의 코인 채굴 탄압 여파로 큰 타격을 받았다. 당시 비트코인 공급량의 손실 또한 30% 수준이었다. 그러나 비트코인 장기투자자들은 이 두 번의 위기를 모두 상승세로 반전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글래스노드는 "이러한 통계가 반드시 동일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중기적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약세가 계속되면 손실 중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고 이는 강력한 매수세력의 더 많은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온체인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 역시 “현 손익 비율은 매수세력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래스노드는 지난 155일 동안의 코인의 움직임으로 단기투자자의 정의를 내리면서 “이러한 단기투자자가 전체 투자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최악의 사태는 이미 사라졌다”며 "현재 단기투자자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300만개로 역사상 최저치 수준”이며 “이는 곧 장기투자자가 주도하는 시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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