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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난해 성장률, '원유·나스닥·금' 능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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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난해 성장률, '원유·나스닥·금' 능가했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2.01.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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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게코 보고서

[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해 말 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통적인 금융시장의 자산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3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분석 서비스업체 코인게코(CoinGecko)는 2021년 암호화폐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령과 채굴 단속, 채굴자들의 중국 이탈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이전 가격 대비 60%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2021년 미국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여 한때 6만9000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말 각종 악재 속에서 비트코인은 2만달러 이상을 잃었고 4만8000달러 주변에서 일년을 마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가치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약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에 대해 코인게코는 보고서에서 “2021년 제1위 암호화폐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익을 거뒀지만, 다른 모든 주요 자산들의 성과를 능가했다"고 평가했다.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성과에 가장 근접한 것은 원유(crude oil)로 2021년 58%성장했고 다음은 S&P 500로 29%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나스닥은 23%, 달러 인덱스(DXY)는 –6%를 기록했다. 

흥미롭게도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불확실성 측면에서 궁극적인 위험회피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금의 가격은 지난 한 해 동안 6%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트코인은 2020년 당시 나스닥 42%와 금 24%에 비해 연간 급등률이 281%를 나타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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