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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비트코인 사 모으는 엘살바도르에 등급 하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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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비트코인 사 모으는 엘살바도르에 등급 하향 경고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2.01.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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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세계적 신평사인 무디스가 비트코인을 사 모으는 엘살바도르 정부에 신용 위험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이날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사 모으는 것은 이미 취약한 국가 신용 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미 로이쉬 분석가는 "엘살바도르의 신용등급이 이미 바닥인 상태에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을 사 모으는 것은 국가 등급에 더욱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 거래는 이미 유동성 압박을 겪고 있는 엘살바도르에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현재 139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산한 뒤 “현재는 국가 채무 이행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지만 투자를 더욱 늘리면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7월 엘살바도르의 국가 신용 등급을 ‘Caa1'으로 강등했었다. 이는 '매우 높은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등급이다.

전일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정부가 투자한 비트코인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내용을 토대로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를 계산해본 결과 14% 가량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모두 1391개다. 비트코인의 평균 매수단가는 5만1056달러로, 총 매수 비용은 7100만 달러(843억원)다.

13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4만3000달러 대로, 전체 가격은 약 6100만 달러(724억원)다. 매수 금액의 14%인 약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손실이 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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