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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겐슬러 美 SEC 의장, '이더리움 증권 여부' 질문에 대답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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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겐슬러 美 SEC 의장, '이더리움 증권 여부' 질문에 대답 회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1.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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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슬러 "암호화폐는 증권으로 간주 가능"
(출처=CNBC)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의장이 이더리움 증권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다고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 시각) CNBC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국 CNBC의 인기 진행자인 앤드류 소르킨(Andrew Sorkin)는 게리 겐슬러 의장에게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겐슬러는 "이러한 유형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는다"라며 "특정한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개 포럼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겐슬러 의장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으고 투자자들이 이익을 기대하고 투자했다면 이것은 증권법 범주 안으로 들어 온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MIT 교수로 재직 당시 겐슬러 의장은 “이더리움(Ether)은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등장했기 때문에 증권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암호화폐공개(ICO)는 일반적인 주식을 상장하는 기업공개(IPO)와 유사한 것으로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들게 된 동기, 목적, 운영 방식, 전망 등의 내용을 담은 백서를 공개하여 초기 투자자를 모집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에 대한 겐슬러의 입장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 이 상황에서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겐슬러의 명확한 답변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해 일관된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진단했다.

한편 관련 분석가들은 겐슬러 의장이 이더리움에 대한 이전 입장 확인을 회피하는 이유로 현재 진행 중인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리플(Ripple)의 법적 분쟁을 꼽았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와 리플은 XRP 증권 여부를 둘러싸고 2년 째 분쟁 중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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