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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화두 NFT·P2E에 새 도전장 내민 '레타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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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화두 NFT·P2E에 새 도전장 내민 '레타워즈'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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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한 토크노믹스·P2E게임 인플레이션, 시장 인식 저해 주범
지속 가능성 갖춘 토큰 생태계 구현한 '레타워즈' 해외 출사표

[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보상이 현실 수익과 연결되는 P2E(Play to Earn) 시스템이 미래의 새로운 게임 수익 모델로 조명되면서, 이는 금세 글로벌 NFT 시장의 성장과 함께 새 시대를 가리키는 지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최근 대한민국 게임 산업계에서도 새 화두로 급부상한 P2E는 게임업계의 새 동력 중 하나로 여겨지지만, 일각에서는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일부 P2E게임의 실패 사례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게임의 초기 사용자들 몫으로 전가되자, 이러한 문제들이 시장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무료 이용자에게 혜택으로 쉽게 토큰을 배포하는 등 신규 사용자 유치가 과열되는 과정에서 토큰(게임 내 가상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거나, 거래소를 통한 토큰 거래가 시작되기도 전 무리한 에어드랍으로 물량을 쥐고 있던 사용자들이 일제히 판매에 나서면서 급격한 시세 하락을 유발하는 경우 등이 주요 사례로 손꼽힌다. 

기존 게임과 달리 P2E게임은 인플레이션을 막을 방법이 크게 제한되어 있다 보니, 자칫하면 게임 수명이 크게 단축되고 기존 P2E게임을 즐기던 사용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결과를 불러오기도 하는 것이다. 

최근 P2E게임 “레타워즈” 프로젝트를 공개한 리얼리탈(대표 이정표)에서는 새 백서를 발표하면서 이와 같이 현재 P2E시장의 한계와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 제시에 나섰다. 현재 글로벌 P2E게임 시장에 제시된 난관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단기적 홍보와 보상에 집중하는 현 상황에서 벗어나, 흔히 “토크노믹스”라 알려진 자체 토큰 경제 체제를 탄탄히 구축해야 한다는 것. 게임에서 얻은 수익이 다시 더 나은 수익을 위해 게임 내에 사용됨으로써 게임 내 경제를 순환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백서의 주장이다. 

“레타워즈”는 두 국가 중 하나를 선택하고 NFT 영웅을 수집, 이들을 통해 전쟁에 참가하는 전략적 P2E 게임이다. 사용자는 자신이 수집한 NFT 영웅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자원을 채집하거나 전투에 내보내는 등으로 전쟁에 뛰어들 수 있다. 전쟁에서 승리한 쪽이 더 많은 P2E보상을 얻게 되고, NFT 영웅은 레벨 업이나 아이템 장착을 통해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경쟁과 성장, 우연성 등의 게임 요소를 적절히 배치, 전쟁 승리와 영웅의 성장이 더 뛰어난 P2E 보상을 기대하게 만들어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게임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향후 UGC와 같은 자체 NFT 발행을 지원하여 메타버스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타워즈”의 제작사인 리얼리탈은 지난 8일 새 백서에서 기존 사용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무료 이용자의 접근 문턱을 높이고, 게임 내 수수료 등으로 발생한 회사의 수익 일부를 다시 게임 내 보상 목적으로 배포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또한 백서에 따르면 사용자가 게임 내 자신의 NFT를 육성함에 따라 P2E 수익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자연스럽게 게임 내 경제가 순환되도록 설계했다. 한편 토큰 발행량의 상당 지분을 차지하는 비공개 투자자 및 기업물량을 최대 5년간 시장에 유통할 수 없도록 설정하여, 게임 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방지했다고 리얼리탈 측은 밝혔다. 

리얼리탈의 이정표 대표는 “P2E 시스템 자체만 놓고 보면 얼마든지 악용의 소지가 있지만, 최근 대두되는 메타버스의 개념에서 접근하면 완전히 얘기가 달라진다. P2E는 설계에 따라 메타버스 생태계가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라고 밝혔다. 

한편 리얼리탈이 발표한 P2E게임 “레타워즈” 는 비공개 판매를 통해 투자자를 확보한 후 프로젝트를 공개, 해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리세일과 NFT 스테이킹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최근 시장에 배포된 자사 토큰의 수량을 면밀히 시뮬레이션하여, 기존 이용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에어드랍과 같은 경품 이벤트를 시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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