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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X 거래소, 이더리움 기반 핫월렛 유출로 680만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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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X 거래소, 이더리움 기반 핫월렛 유출로 680만 달러 손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2.01.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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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유럽 리히텐슈타인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LCX가 플랫폼에서 모든 입출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후 핫월렛 중 하나가 해킹되었다고 인정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핫월렛(hot wallet)은 온라인에서 동작하는 지갑으로 바로 입출금과 송금이 가능한 암호화폐 지갑을 말한다. 이번 해킹은 블록체인 보안업체인 펙쉴드(PeckShield)가 LXC에서 무명의 이더리움 지갑으로 ERC-20 토큰이 전송되는 의심스러운 활동을 포착하면서 알려졌다.  

이어 해당 거래소가 이더리움(ETH), USD 코인(USDC) 및 자체 LCX 토큰 등을 포함한 수많은 토큰의 유실을 발표하면서 핫월렛 해킹 사실은 곧 확인됐다.

펙쉴드의 조사에 따르면 LCX는 해커가 샌드박스(SAND), 퀀트(QNT), 체인링크(LINK), 엔진코인(ENJ) 및 메이커(MKR) 등 8종의 토큰을 빼가면서 총 680만 달러에 해당하는 코인을 잃어버렸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관련 기사가 보도된 시점까지 LCX는 도난 자금 반환 계획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해당 거래소의 다른 지갑 및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광범위한 보안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안 플랫폼 이뮨파이(ImmuneF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 회사는 해킹, 사기 및 기타 악의적인 활동으로 인해 2021년에 총 백 2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뮨파이의 보고서를 인용, 그간 120건의 암호화폐 악용 사례와 사기(rug-pull)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 중 폴리 네트워크(Poly Network)의 6억 1300만 달러, 비너스(Venus)와 비트마트(BitMart)의 2억 달러와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해킹이 가장 큰 규모였다고 전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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