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발칸반도에서 가장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값싼 전기료로 암호화폐 채굴에 유리한 국가로 알려진 코소보 정부가 겨울철 전력 제한으로 인해 자국 내 암호화폐 채굴을 중단했다.
현지 매체를 인용한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코소보 경제부 장관인 아르타네 리즈바놀리(Artane Rizvanolli)는 에너지 공급을 위한 비상 조치 기술 위원회(Technical Committee on Emergency Measures for Energy Supply)의 권고에 따라 암호화폐 채굴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소보 정부는 전력 공급이 규정된 수준 이하로 떨어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최대 사용 기간 동안 전력 절감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리즈바놀리 경제부 장관은 "전력 부족 상황에 대응하고 비상 에너지 공급 전략을 평가하기 위해 과학기술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주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정부는 코소보 국경 전역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중단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 등 법 집행 기관은 암호화폐 채굴 방지와 채굴 장소 파악을 위해 개입할 예정이다. 리즈바놀리 경제부 장관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는 코소보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위기 극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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