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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매수세 약한 연초 코인 시장... 금리, 환율 추이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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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매수세 약한 연초 코인 시장... 금리, 환율 추이 주목해야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2.01.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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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투자전략(2022.01.04)
<그림1-1=4일 14시 기준 시장 추세 점수(100점 기준, 좌)/시장 상승·하락 강도(우)/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 암호화폐 시황 <약세>

새해 들어서 금리와 환율이 모두 오르는 암호화폐 시장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되었다. 물론 주식시장은 자산 선호 심리로 이를 극복해 가고 있지만, 금리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암호화폐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이와 같은 불안한 움직임은 올해 내내 금리 인상과 관련한 소식과 함께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비트코인 블록체인 해시 레이트(Hash rate)가 작년 5월 이전의 최고치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시 레이트는 채굴자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BTC를 발행하고 거래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연산처리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시장 심리를 높일 수 있는 개선 사항이다.
 

<그림1-2=2009년 이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추이/자료=글래스노드>

또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사이트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옵션 미결제약정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 만기 이후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었고 현재의 미결제약정은 단기적인 가격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일 것으로 추정된다.(그림1-3 참조)
 

<그림1-3=4일 14시 기준 주요 거래소 옵션 미결제약정 추이/자료=코인글래스>

4일 14시 현재 코인마켓 캡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BTC)은 46,186.84달러이고 지난 24시간 거래량은 약 326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8,73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2,089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39.6%, 이더리움 시가총액 점유율은 20.2%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상위종목 현황을 살펴보면 이더리움(ETH, -1.01%), 바이낸스코인(BNB, -1.00%), 카르다노(ADA, -0.76%), 리플(XRP, -0.59%), 솔라나(SOL, -1.87%), 폴카닷(DOT, -1.06%), 루나(LUNA, -1.56%)와 같다.
 

<그림1-4=실시간 암호화폐 시장 현황/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지난밤 미국 증시는 애플이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하고, 테슬라가 14% 상승하는 등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산타 랠리’를 지속했다. 주식 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올해 경기를 대체로 낙관하며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76포인트(0.68%) 오른 3만 6585.06,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0.38포인트(0.64%) 상승한 4796.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7.83포인트(1.20%) 오른 1만 5832.8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0.59% 감소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60% 감소해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강세이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0.57% 감소했고, 비트코인 점유율은 전일 대비 0.01% 증가해 비트코인의 하락률보다 알트코인의 평균 하락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1-5=지난 24시간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누적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표1=4일 14시 기준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4일 14시 기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난 24시간 매수:매도 누적 거래량 비율은 48%:52%로 매도세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14시 기준 각 거래소의 롱/숏 비율도 매도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1 참조)

같은 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베이시스는 +1.0 내외로 콘탱고, 이더리움 선물의 베이시스는 +4.80 내외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선물 12월 물은 전일 대비 815.0달러(+1.73%) 오른 47,985.0달러에 거래됐다.

◆ 주요 암호화폐 가격현황 <약세>

4일 14시 업비트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세는 하락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76% 하락한 56,212,000원, 이더리움(ETH)은 0.85% 하락한 4,55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당 연구소가 코인마켓 캡과 코인게코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비트코인과 시가총액 20위 암호화폐의 수익률(그림2-1 참조)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전일 코인 시장은 디파이 계열의 코인이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당일 시장은 약세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20위권 종목 가운데 지난 1시간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폴카닷(DOT, +1.42%), 가장 적게 오른 종목은 테더(UST, +0.08%)였으며, 지난 1일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은 각각 코스모스(ATOM, +10.01%)와 유니스왑(UNI, -3.46%)이었다.
 

<그림2-1=1월 4일 14시 기준 비트코인에 대한 시가총액 20위권 암호화폐 수익률 비교/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한편, 비트코인과 주요 디파이 종목의 수익률(그림2-2 참조)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보다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시간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종목과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콘벡스 파이낸스(CVX, +2.26%)과 프랙스 셰어(FXS, -0.74%)였으며, 지난 1일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종목과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각각 프랙스 셰어(FXS, +25.51%)와 올림푸스(OHM, -4.51%)였다.
 

<그림2-2=1월 4일 14시 기준 비트코인에 대한 주요 디피이 종목 수익률 비교/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같은 시간 코인마켓 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4시간 전 기준으로 시가 총액 상위 10 종목 중에서 8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국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7% 하락한 46,186.84달러, 이더리움(ETH)은 1.41% 하락한 3,740.25달러다. 주요 종목의 시세는 그림 2-2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림2-3=톱10 코인 시세(1월 4일 14시 기준)/이미지=코인마켓캡>


◆ 주요 매체 및 시장전문가의 분석 <중립>

현재 비트코인 차트의 기술 지표를 볼 때 곧 다가오는 지지 가격 구간에서 저가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장기 모멘텀이 둔화하면 이번 달 가상자산 수익률은 낮거나 부정적일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BTC의 향후 가격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고자 각종 온체인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증가한 거래소의 비트코인 입출금 거래 현황(90일 평균값)은 지난해 5월 가격 폭락 직전과 유사한 투자자 심리의 약세를 시사한다. 그러나 비트코인 해시 레이트와 같은 지표는 전반적인 시장 심리를 높일 수 있는 개선 사항이다.

(긍정적 의견)

① 월가 출신 유명 비트코인 애널리스트이자 맥시멀리스트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은 네트워크 해시 레이트(hashrate)를 따라간다’는 자신의 기존 주장을 토대로 BTC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이 더 높이 오를 것을 외치고 있다”며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에 따르면 BTC는 4만 6579달러에 거래되며 강세 모멘텀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올해 BTC가 22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②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올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켈레 대통령은 “올해 비트코인과 관련된 엄청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산업이 세계의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가진 미국의 2022년 선거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22년 한 해 동안 두 개의 국가가 엘살바도르의 사례를 추가로 따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불어 2022년 새해에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시티’ 건설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③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이 이미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가 아닌 S&P 500에 페어링 할 때 2021년 9월 수준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웬은 또, "통화 공급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가격은 저평가되어 있다"며, 향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이 이번 시장 사이클에서 10만 달러 이상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④ 암호화폐 분석가 케빈 스벤슨은 "비트코인이 랠리를 앞두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스벤슨은 "세금 추징이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끝났다. 또 중국 거래소 사용자들의 강제 매도도 종료됐다"며 "이에 따라 매도 압력이 10배가량 줄어들 예정이다. 비트코인 회복이 진행 중이다”라고 분석했다. 스벤슨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 "개인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대부분이 알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감정적이다"며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강세 패턴인) 어센딩 트라이앵글(Ascending Triangle) 패턴, 더 높은 저점, 전반적인 수요 증가 등의 시장 구조를 보여주고 있어 매우 낙관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정적 의견)

①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보고서를 통해 "일반적으로 BTC 거래소 유입이 순 유입으로 전환되는 것은 매도 심리 강화를 뜻한다”면서, “반대로 순 유출은 보유 심리 강화를 의미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거래소 유입 BTC 물량 90일 평균값은 지난해 5월 13일 순 유입 상태로 전환됐다”며 “당시 BTC는 약 5만 달러에서 3만 달러까지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②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설립자가 “정부는 비트코인(BTC)을 불법화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레이 달리오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규제 이슈가 있다”며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을 금지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9월에도 비트코인이 정말로 성공한다면 규제 당국에 의해 비트코인이 죽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주요 헤드라인 <중립>

[투자/이슈]
2022년 가상자산 시장 달굴 블록체인 업데이트는? (파이낸셜뉴스)
BTC 가격상승을 점치는 3가지 데이타–헤시레이트, 비유동화, 인플레이션 (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거래소 유출입 90일 이동평균 플러스 전환 … 투자자들 매도 의사 암시 (블록미디어)
테라 기반 디파이 락업 예치금 195.1억 달러 (코인리더스)

[마켓/코인]
새해 YFIㆍUNI 등 주요 디파이 토큰 강세 (코인데스크코리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사상 최고치 경신…의미는? (코인데스크코리아)
삼성전자 TV로 NFT도 사고 판다 (코인데스크코리아)
지난해 12월 NFT 시장 거래량 회복세... 상승 전환 (코인데스크코리아)

[산업]
전날 오픈씨 거래량, 2.55억 달러 기록... 4개월래 최대 (코인리더스)
비탈릭 부테린 "DeFi 예측했으나 NFT는 놓쳤다" 과거 발언 재언급 (블록체인투데이)
지난해 가장 많이 오른 암호화폐는 '바이낸스코인' 1300% 폭등 (블록체인투데이)
신한카드, 금융 플랫폼 최초 NFT 등록·조회 서비스 시작 (헤럴드경제)

[정책/칼럼]
가상자산 상속·증여, 세금은 어떻게 계산할까 (코인데스크코리아)

◆ 비트코인 시세 종합 분석 <약세>

지난 한 주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비트코인 일간 시세(그림 5-1 참조)는 기술적으로 전일 저가를 이탈하지 않고 시가를 회복하면서 5일 이동평균선 방향으로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데다가 당일 옵션 만기 예상 가격이었던 47000달러에 맞추기 위한 정해진 상승이었기에 저녁 시간 시세의 방향이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당일 만기 이후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에 따르면, 옵션 시장 참여 주체들은 비트코인 시세의 하락에 대비한 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되었다.(17페이지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 참조)

<그림5-1=바이낸스 거래소 BTC/USDT 일간 시세(4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현재 당일 시장이 상승 마감하기에는 좋은 상황은 아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와 미국 달러 인덱스가 계속해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ETH/BTC 비율이 약세이며 전일 강세로 시장을 이끌었던 디파이 종목 군도 대부분 약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주만에 투자자 심리가 더욱 악화되었다. 당 연구소의 트위터 감정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화요일 이후 중립 의견이 19.83% 감소한 반면, 긍정 의견과 부정 의견이 각각 8.76%, 11.07%씩 증가해 양극화가 심화됐다. 특히, 부정 의견의 증가 폭이 더 컸고 최근 들어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선 것에 주목할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12페이지 ‘트위터 감정 분석과 워드 클라우드 시각화 분석’ 참조)

오늘은 데리비트(DRBT) 거래소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일일 옵션의 만기일이며 14시 기준 시뮬레이션 결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에 대한 결제 예상 가격은 각각 47,000달러와 3,800달러 부근으로 예측되었다. 당일 만기인 비트코인 옵션과 상장된 전체 옵션의 미결제약정 포지션을 분석해본 결과, 강한 하방에 베팅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14시 현재 당일 예측 결제 가격인 47,000달러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으므로 어느 정도 약세를 유지하다가 결제 시간이 임박하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결제시간 이후의 움직임은 다르게 전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대응 바란다. (자세한 사항은 16페이지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 참조)
 

<그림5-2=데리비트(DRBT) BTC 옵션 1월 4일 물 결제 예상 가격 시뮬레이션 결과(14시 기준)/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 기술적 분석 <약세>

4일 14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일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술적 분석 종합의견은 모두 ‘적극 매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 오실레이터 지표 중 0건의 '매수'와 8건의 '매도', 0건의 '중립' 의견이 나와 '적극 매도' 의견이 나왔고, 이동평균 지표는 0건의 '매수'와 12건의 '매도'로 '적극 매도’ 의견으로 요약되었다.
 

<그림6-1=업비트 BTC/KRW(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한편, 바이낸스의 세부항목을 보면 오실레이터 지표 중 '매수'가 0건, '매도'가 7건, '중립'이 1건으로 '적극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고, 이동평균 지표는 '매수'가 0건, '매도'가 12건으로 '적극 매도'로 요약되었다.
 

<그림6-2=바이낸스 BTC/USDT(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 계량적 분석

◇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 <약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29)보다 6포인트 하락한 23포인트를 기록하면서 ‘극도의 공포’ 단계로 한 단계 내려섰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그림7=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자료=얼터너티브닷미>


◇ 트위터 감정 분석과 워드 클라우드 시각화 분석 (1월 4일 14시 기준) <중립>

지난 일주일간 시장이 약세를 지속하는 동안 투자 심리의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트위터에서 3,000개 샘플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자연어 처리방식으로 실시한 '비트코인'(bitcoin)라는 단어에 대한 커뮤니티의 감정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화요일 이후 중립 의견이 19.83% 감소한 반면, 긍정 의견과 부정 의견이 각각 8.76%, 11.07%씩 증가했다. 특히, 부정 의견의 증가 폭이 더 컸고 최근 들어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선 것에 주목할만하다.

워드 클라우드 시각화 자료를 보면, 'big'(강한), 'buy'(매수), 'support'(지지), 'bullish'(강세) 등의 긍정적인 단어도 있지만, 'possible drop'(하락 가능성), 'don't support'(지지하지 않을 것), 'resistance'(저항), 'double top'(쌍 고점) 등의 부정적인 단어도 비슷한 비율로 추출되어 투자자들의 심리가 혼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44K(44,000달러)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 가격으로 44,000달러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분류 : 백분율(%)
긍정 : 35.55
중립 : 39.10
부정 : 25.36

<그림8-1=트위터 감정 분석 결과와 워드 클라우드/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 연초 대비 자산별 수익률 비교(%) (1월 4일 14시 기준) <강세>

전일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642%까지 급등했으며 2년 물 금리는 0.804%를 기록해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올릴 것이란 예상이 채권 금리를 끌어올렸다. 다만, 연초 증시 랠리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제한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기대와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강화 기대로 강세를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오는 4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 기구(OPEC) 플러스(+)의 월간 원유 증산 규모 논의를 앞두고 오름세를 보였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2월 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7달러(1.2%) 오른 배럴당 7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세로 끝났지만 연간 상승폭은 55%에 달해 2009년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4일 14시 현재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0.1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제외한 달러 인덱스, S&P 500 지수와 오일 선물은 각각 0.58%, 0.64%, 1.16% 올랐고, 금 선물은 1.56% 내렸다. 비교 자산군의 상세한 상승률 및 수익률 내역은 아래와 같다.
 

<표2=자산 부문별 수익률 증감 현황/자료=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
<그림9-1=자산 부문별 연초 대비 수익률 추이/자료=트레이딩뷰>


◇ 연초 대비 암호화폐별 수익률 비교(%) (1월 4일 14시 기준) <약세>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등 연초 자산시장에서는 대체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금리와 환율이 상승하면서 연초 코인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4일 14시 현재 연초 대비 수익률 순위는 폴카닷(DOT)이 +4.65%로 1위, 이더리움(ETH)이 -0.65%로 2위, 리플(XRP)이 -2.69%로 3위, 비트코인(BTC)이 -3.19%로 4위, 바이낸스코인(BNB)이 -3.79%로 5위를 기록했다.
 

<그림10=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의 연초 대비 상승률 순위/자료=트레이딩뷰>


◇ 온체인 지표 분석

① 당일 거래량 추이 분석 <약세>
BTC/USD과 ETH/USD의 온체인 데이터의 당일 거래량을 분석하면 비트코인 시세의 방향을 확인하고 대응하기에 용이하다. 그림11의 1, 3번 지표는 10개 주요 거래소(바이낸스, 비트피넥스, 폴로니엑스, 비트렉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힛비티씨, 제미니)의 현물 거래량을, 2, 4번 지표는 총 매수 수량과 총 매도 수량을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상승과 하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표시하여 시장 추세의 방향을 알려 준다.
 

<그림11=(좌)주요 거래소의 BTC 온체인 거래량 지표/(우)주요 거래소의 ETH 온체인 거래량 지표/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그림 11의 차트의 1번 지표(BTC 현물 거래량)와 2번 지표(ETH 현물 거래량)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매도 거래량이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3번과 4번 지표에 따르면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작은 편이고 방향도 아래쪽은 아니지만 상향도 아니므로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② 비트코인 가격과 한국 프리미엄 인덱스 추이 분석 <약세>
지난 일주일동안 대체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김치 프리미엄 지수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당일 개장 이후 두 종목의 시세가 하락하면서 다시 지수가 증가하는 모습이 확인되므로 시세의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두고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12=일간, 1시간 주기 비트코인(상)/이더리움(하) 가격과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트레이딩뷰>


③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보유 잔고 분석 <약세>
그림13-1과 13-2는 각각 전체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잔고 추이를 나타낸 것이며, 잔고가 적을수록 비트코인 시세는 안정적인 추이를 나타낸다. 지난 일주일 동안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는 동안에도 주요 거래소에서 두 종목의 잔고는 감소추세를 유지해 현재 시장의 약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주요 거래소의 스테이블 잔고도 줄어들어서 선물 매도물량도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림13-1=비트코인(BTC) 시세와 주요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잔고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그림13-2=이더리움(ETH) 시세와 주요 거래소 보유 이더리움 잔고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그림13-3=주요 거래소 보유 스테이블코인 잔고 추이/자료=크립토퀀트>


◇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 <약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데리비트, OKEx, Bit.com)가 발행한 전체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4-1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11.90%였던 하락 포지션 비중이 14시에 8.43%로 감소했고,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10시에 (콜옵션 매도) -12.38%(하락):(풋옵션 매도) 9.52%(상승)에서 14시에 (콜옵션 매도) -11.43%(하락):(풋옵션 매도) 12.38%(상승)로 전체적인 방향이 하락이 우세하며 양 옵션의 프리미엄 감소를 기대하는 매도 포지션 비중이 높아서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를 유지하면서도 불규칙한 가격 움직임이 예상된다.
 

<그림14-1=4일 10시(상), 14시(하)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약세> 같은 방식으로 데리비트(DRBT) 거래소가 발행한 당일 만기인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 14-2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10.14%였던 약세 포지션 비중이 14시에 -8.35%로 감소했고,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10시에 (콜옵션 매도) -2.31%(하락):(풋옵션 매도) 5.33%(상승)에서 14시에 (콜옵션 매도) -1.58%(하락):(풋옵션 매도) 6.34%(상승)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14시 현재 당일 예측 결제가격인 47,000달러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으므로 어느 정도 약세를 유지하다가 결제 시간이 임박하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14-2=4일 10시(상), 14시(하) 기준 데리비트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첨부1]주요 비트코인 선물 현황(4일 14시 기준)
[첨부2]주요 비트코인 옵션 현황(4일 14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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