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51 (목)

크립토 지수 '극도의 공포'… 이번 주 비트코인에서 봐야 할 5가지
상태바
크립토 지수 '극도의 공포'… 이번 주 비트코인에서 봐야 할 5가지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2.01.04 09: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2022년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 전망을 3일(현지 시각) 내놓았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예상치 보다 훨씬 밑도는 가격인 4만7200달러로 12월을 마감했으며, 2022년 새해 첫 주는 5만불 이하선을 유지하면서 예년과 다를 바 없이 시작했다.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현재 반감기 상승세 징후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증시는 고공행진을 하며 한 해를 마감하여 2022년의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만연하고 금리 인상이 임박하는 등 시장 환경이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 6개월 동안 상승만 가능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인 S&P 500는 변동성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종가 기준 70회 이상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비트코인은 5만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U.S. Federal Reserve, 연준)가 시사한 2022년 두 번의 금리 인상에 어떻게 반응할 지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일단 새해 상반기는 별 다른 변화없이 주식의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캐프리올(Capriole)의 설립자인 찰스 에드워드(Charles Edwards)는 최근 트윗에서 "역사상 금리 인상의 시작은 6개월 동안 주식 시장의 강세를 가져왔다"라고 밝혔다. 찰스 에드워드에 따르면 이러한 전반적 상황이 비트코인에 ‘좋아 보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식이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이어 그는 "상당한 경제 성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연준의 금리인상 프로그램이 긴 활주로를 제공할 것 같지 않다"면서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안정적이지 못한 주식 시장과 연준의 급격한 코스 조정으로 인해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이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12월 최신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 데이터는 오는 1월 1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4만달러 지지선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 사이에서 일정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윗에서 "현재 비트코인은 4만8000달러에서 저항을 받고 있으며 5만5000달러 중반대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4만9400달러를 돌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테크데브(TechDev) 역시 4만8000달러가 '작은 벽돌로 만든 벽'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이어 마이클 반 데 포페는 "하강국면에서의 비트코인은 4만달러에서 4만2000달러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투자자, 펜토시(Pentoshi)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5만8000달러에서 6만달러에 다시 도달할 때까지 크게 부정적(베어리시, bearish) 입장을 견지하겠지만 부분적으로는 긍정적(불리시, bullish)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펜토시와 다른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 위험에 대한 대비책으로 알트코인의 강세를 바탕으로 하는, 이더리움 블럭체인의 주요화폐 이더(Ether, ETH)를 눈여겨 볼 것을 제안했다. 


◆온체인 메트릭(On-chain metrics) 분석, 비트코인 가격 안정적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연말의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불안에 떨던 투자자들에게 온체인 메트릭스의 분석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2월 31일 발행된 뉴스레터에서 캐프리올(Capriole)의 라이언 맥코이(Ryan McCoy)이사는 투자자 매도 행태가 이전 조정의 후반기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온체인 분석 회사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단기 보유자 보유 기간 대비 수익률(SOPR)이다. 특히 지난 155일 동안의 코인의 이익 또는 손실 범위를 보여주는데, 현재 중앙값이 1 미만인 SOPR은 손실을 입은 코인의 수가 감소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매도세력이 약화되었음을 뜻한다. 

맥코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이 지표가 바닥에서 시작하여 상승할 때보다 안정적인 가격대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또한 맥코이는 "11월 이후 38%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은 매도할 생각이 없다(diamond-hand)"고 덧붙였으며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hodlers)들은 비트코인 장기 보유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가격은 해시율을 따른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굴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념을 바탕으로 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축적하고 있다.

동시에 네크워크에 유입되는 신규 채굴자가 많아짐을 의미하는 네트워크 해시 비율은 중국 암호화폐 금지령 직전 자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비트코인 장기 수익성에 대한 채굴자의 믿음은 비트코인 시장의 미래에 대한 핵심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캐프리올(Capriole)은 "이와 같은 측정항목은 사실상 오래된 구식이지만 이 시점에서는 제도 및 인프라 지원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기 있는 마이닝풀스탯(MiningPoolStats)의 추정에 따르면, 해시 비율은 현재 초당 190엑사헤시 이상이다.

반면, 이번 주 후반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난이도(Bitcoin’s network difficulty)는 약 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채굴 환경의 경쟁력을 반영하는 것이며 미국 코인거래소인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이전 피크 이후 처음으로 난이도가 곧 다시 25조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의 난이도는 증가할 때마다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하여 더욱 강력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극도의 공포, 언제까지 지속가능한가?
비트코인은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가 '극도의 공포'임을 알리며 2022년을 시작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투자자 감정은 현재 가격 범위 내에서 아주 작은 가격 변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공포 탐욕 지수(Fear & Greed)는 이를 반영하여 가격 변동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말 이후 8포인트 상승했다. 

온체인 분석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뉴스레터인 이코이노메트릭스(Ecoinometrics)는 “비트코인이 극도의 공포 속으로 돌아갔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이 공포는 30일 정도의 제한된 시간 동안의 하락을 의미한다”고 트윗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