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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DeFi 예측했으나 NFT는 놓쳤다" 과거 발언 재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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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DeFi 예측했으나 NFT는 놓쳤다" 과거 발언 재언급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1.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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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2022년 새해 암호화폐 관련 주요 인물들의 낙관적인 예측이 잇달아 나오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과거 예측들과 관련된 의견을 밝혔다.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2일(현지 시각) 부테린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내놓았던 여러 예측들을 재점검한 후 얻은 교훈과 현재의 생각에 대해 공유했다. 


◆비트코인 채택 및 규제에 관한 전망
지난 2015년, 이더리움을 출시하기 전의 부테린은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이었다.  2013년 7월에는 비트코인의 '국제성과 검열 저항(internationality and censorship resistance)'과 주요 암호화폐가 어떻게 이란이나 아르헨티나, 중국과 아프리카와 같은 나라의 국민들의 구매력과 부를 보호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지난 주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부테린은 트위터에서 "아르헨티나의 암호화폐 채택률은 높지만, 고정 자산으로 안정적인 시장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설계된 일종의 암호화폐인 USDT를 사용하는 기업이 많아 스테이블 코인의 채택률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부테린은 또한 약 10년 전 자신이 예측한 비트코인 규제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반추했는데, 당시 그는 “비트코인은 합법적인 위치를 확보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정부의 검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기술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정부에 저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는 극도로 적대적인 규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을 살아남게 했지만 오늘날 그 대가를 치루고 있다. 그 대가는 비트코인이 번성할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및 Shrading 타임라인에 대한 오류
부테린은 지난 2012년, 작업증명(PoW)채굴 방식의 에너지 낭비에 대해서 잠시 동안 변명했으나 2013년에 지분 증명(PoS)이 유망한 대안으로 떠오르며 2014에는 PoS로 돌아섰다고 회상했다. 당시 부테린은 그의 전환에 대해 “더 넓은 지적 진화”라고 표현했다. 부테린은 또한 이더리움 PoS와 Shrading에 대해 소프트웨어 개발의 복잡성을 과소평하여 타임라인을 잘못 예측했음을 인정했다. 

부테린은 또한 "탈중앙화된 화폐(the internet of money)에 대한 거래 비용이 5센트를 넘지 않아야 한다"며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24시간 쉬지 않고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캐시는 실패
부테린은 또한 지난 2013년에 알트코인에 대해 서로 다른 체인은 서로 다른 목표를 위해 최적화되어 있고 많은 체인을 보유하는 비용이 낮으며 핵심 개발팀이 잘못된 경우 대안이 필요한 점 등에서는 옹호했으나, 일부 알트코인에 대한 견해는 크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지난 2017년에는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에 대해 낙관적이었으나 이 커뮤니티의 반항적 성격 때문에 현재는 이를 실패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DeFi 예측했으나 NFT는 보지 못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백서를 인용하여 탈중앙화 프로그램 중에서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는 예측했지만 NFT는 완전히 놓쳤다고 인정했다.


◆초기 실수는 빠르게 수정
결론적으로, 부테린은 "10년 전 당시 자신의 정치와 거대한 조직에 대한 생각이 순진했다”며 몇 가지 초기 실수를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부테린은 또한 비트코인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하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즘 사고의 가장 과격한 부분을 초창기에 본능적으로 피했다"고 말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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