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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총리 트위터 계정 해킹… 해커, 비트코인 사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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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총리 트위터 계정 해킹… 해커, 비트코인 사기 시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12.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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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지난 11일(현지 시각) 오전 해킹당했다. 

해커는 이 계정으로 인도가 비트코인(BTC)을 주류 통화로 채택한다는 거짓 발표를 했으며 인도 시민들 사이에 500BTC 재분배와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 지난 10일 모디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가상 정상 회담에서 "암호화폐와 같은 기술을 사용하여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인도 내 암호화폐의 합법성을 논의하기 위한 의회 모임인 록사바 윈터세션(Lok Sabha Winter Session)이 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가운데, 출처 불명의 해커들이 7,340만 명이 넘는 팔로워가 있는 인도 총리 계정을 장악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선언한 것이다.

해커는 인도에서 자정(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4시)에 총리 트윗을 통해 “인도는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500BTC를 사들여 전국의 모든 주민에게 할당하고 있다. 미래가 오늘 왔다!”라고 거짓 정보를 퍼뜨렸지만 트위터 사용자이자 암호화폐 옹호론자인 프리야(Priya)는 이같은 법정화폐 선언이 거짓임을 알아차렸다. 

게시물에는 경계심 없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할당 행사에 가입해 자신들의 몫을 요구하도록 촉구하는 링크도 포함됐기 떄문이다. 모디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을 당해 암호화폐 사기에 이용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해킹 직후 해당 트윗은 삭제됐고 총리 공식 계정으로 해킹 사실이 확인됐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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