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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치인들 "암호화폐 기업, '투자·투자상품' 단어 사용 제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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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치인들 "암호화폐 기업, '투자·투자상품' 단어 사용 제한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12.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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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영국 국회의원들이 금융 행동감독청(FCA)에 암호화폐 기업들이 홍보 목적으로 '투자(invest)'와 '투자상품(investment)'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제한해 달라고 요구했다.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재무부 선정위원회의 의원들은 금융 행동감독청의 니힐 라티(Nikhil Rathi) 국장에게 "‘당신의 투자(your investment)’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종종 FTSE 100회사나 단위 신탁과 동등하기 때문에 투자 유형에 대해 잘못된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웨스트 우스터셔(West Worcestershire)의 보수당 의원인 해리엇 볼드윈(Harriett Baldwin)은 금융 행동감독청이 사기성 판촉을 막을 수 없다고 가정한 것에 대해 특별한 예외를 두고 계속해서 금융 행동감독청이 범죄자에게 일조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당신의 웹사이트는 실제로 돈세탁 방지 목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암호화폐 자산 사업자들의 상품을 게시하고 있다. 도움이 되려는 의도지만 돈세탁을 원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니힐 라티는 규제기구가 현재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광고 규제 측면에서도 새로운 힘을 기대하고 있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그러한 새로운 권한들이 실제로 시행되지 않는 한, 최고 규제 기관이 할 수 있는 것은 실제로 많지 않다.

금융 행동감독청 국장은 “어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 금융 행동감독청 국장인 찰스 란델(Charles Randell)은 런던 버스의 플로키 이누(Floki Inu) 광고 문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소비자에 대한 경고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인정했다.

또한 금융 행동감독청 국장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로 돈을 잃을 경우 금융 서비스 보상 제도에 따른 보상 요청을 기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암호화폐와 관련된 어떤 것도 보상을 받을 자격이 주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야 소비자들이 투자할 때 암호화폐에 대해 명확하게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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