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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송아 NFT ‘낙타와 달’ 1억 낙찰… "그림은 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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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송아 NFT ‘낙타와 달’ 1억 낙찰… "그림은 내 일부"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12.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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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아 배우 겸 화가

[인터뷰_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배우 겸 화가 윤송아의 그림이 NFT로 1억원에 낙찰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그림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노출돼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윤송아는 2005년 어린이 드라마 ‘잉글리시 매직스쿨’ 주인공으로 데뷔해 이후 드라마 ‘보이스 시즌3′ ‘비밀의 남자’ ‘다이아몬드 호텔’, 영화 ‘미쓰백’ ‘내안의 그놈’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작품 ‘스올’을 준비중이다.


◆NFT부산 2021 옥션 경매에서 ‘낙타와 달’이 1억원으로 최고 낙찰가를 기록하였는데 낙타 시리즈는 어떤 작품인가요?

낙타는 현대인을 상징해요. 낙타의 ‘혹’은 현대인이 짊어지고 있는 ‘짐’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감(자식 등 포기할 수 없는 대상)’을 상징하죠. 하지만 낙타의 혹은 곧 낙타가 사막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수’예요. 우리가 짊어지고 있는 ‘짐’은 각자의 난관인 동시에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 있어요.

‘해’는 목표를, ‘그림자’는 현실을 상징해요. 고단한 현실 속에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꿈을 이루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아 엉뚱한 길로 들어서기도 하고, 헤매기도 하는 모습을 여러 개의 그림자를 통해 드러냈어요. 하지만 꿈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담겨 있어요.

“이 낙타그림이 뭔 줄 알아? 사막에 유목민들은 밤에 낙타를 이렇게 나무에 묶어두지”, “근데 아침에는 끈을 풀어. 보다시피. 그래도 낙타는 도망가지 않아. 나무에 끈이 묶인 밤을 기억하거든. 우리가 지나간 상처를 기억하듯. 과거의 트라우마가, 상처가, 현재의 우리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지. 난 화장실. 넌 불안증.”

그림 설명은 위와 같이 드라마 속 조인성님이 해주신 설명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림은 드라마의 중심 내용에 맞게 제작되었습니다.
 

지난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등장한 윤송아 작가의 작품 ‘낙타와 달’과 ‘낙타와 해’.


◆​미술을 전공했는데 연기를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사실 아주 어릴적부터 배우가 하고 싶었어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말을 하기 전 티비를 접했을 때부터 배우를 꿈꿨습니다. 엄마가 드라마를 보실 당시 어린 저는 그게 현실인줄 알았죠. 하나님이 위에서 지켜보다가 사람들에게 보여줄만한 이야깃거리라 판단하시면 모두에게 공개하는건줄 알았어요. 나중에 말을 배울때쯤에는 티비 속 드라마란 가상현실이라는걸 깨달았죠.

이후 “hello”도 모르던 7살쯤, 아버지 일 때문에 영국에 가서 살게 되었어요. 언어와 소통이 불가능하니 다시 나는 또 나만의 세계로 들어갔어요. 그림은 유일한 친구이자, 일기장이자, 나 자신이 되어버렸죠. ​그렇게 쭉 그림을 그리다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서양화과)에 진학하고, 입학한 3월, 학교 앞에서 우연히 잡지모델 섭외를 받고, 패션잡지 ‘보그걸’의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곧 ‘엘르걸’, ‘쎄씨’ 등 여러 잡지에서 모델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다가 자연스럽게 화장품 광고, 월드콘, 에버랜드, 디키즈 광고모델로 이어지고, 이후  sbs ‘잉글리시 매직스쿨’ 청소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어요. 모든게 정해진 운명처럼 빠르게 정신없이 흘러갔던 데뷔였던 것같아요. 하지만 걸그룹들이 등장하면서 ‘귀여운 캐릭터’를 도맡아했던 저는 조용히 사드라지고, 한동안 다시 그림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들이 주어졌었죠.

이제 나이가 조금더 들고 나니, 더 이상 귀여운 캐릭터는 아니지만, 저에게 맡는 다른 모습으로 배우로서 다시 발돋움하고 중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활동 또는 역할이 있다면?

​영화 ‘언니’에서 이시영 언니의 여동생 박세완을 납치해서 괴롭히는 악역으로 출연했었어요. 김원해 선배님과 함께 안마방을 운영하면서 박세완씨를 구타하고 훈육하는 악역이었는데, 결국에는 납치한 그녀에게 연민의 정과 자신과 닮은 과거의 원초적 자신을 발견하면서 이시영을 돕는 ‘착한 악역’으로 마무리되죠. 촬영 때 극중 캐릭터를 위해 못 피우는 담배를 억지로 피우며, 찰진 욕을 하고, 박세완을 때리고, 이시영 언니한테는 맞는 장면을 연기하는 등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만큼 또 보람있고, 소중한 캐릭터였어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은?

지금 현재 준비중인 작품은 이서감독님이 연출하시는 ‘스올’이라는 작품인데요. 공포물입니다. 데뷔 때부터 로코에 어울리는 마스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저는 이상하게도 스릴러물이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의외로 밝은 마스크와는 상반되는 장르물이 많이 출연했어요. Tvn ‘크리미널마인드’ 최유림역, Ocn ‘보이스3’ 나오미역 등에서 그랬던 것처럼요. 이번에 제가 영화 ‘스올’에서 맡게 된 캐릭터는 지금까지 한국 공포영화 사상 최고의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살짝 스포를 하자면, 영화 ‘검은사제들’의 박소담 캐릭터 그 이상 센 느낌이 될거예요.^^


◆​아시아경제tv ‘코인넘버원’ MC를 하셨는데, 블록체인 또는 가상화폐는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코인넘버원’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암호화페 전문 방송이었기 때문에 당시 방송계에는 전문가가 많이 없었어요. 저, 피디, 작가님 모두 같은 시기에 지지고 볶고 함께 공부하면서 만들어 나갔죠. 그때까지만 해도 국내에는 자료가 별로 없어서 해외 영문 자료들로 공부를 해야 했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공부해서 만들어나간 프로그램은 bitcoin.com에도 실리고, 국내의 초기 블록체인 관련 서적에도 정리가 되고, 힘들었지만 보람되었고, 가치가 있었습니다.

당시 아시아경제tv 대표님이 집필하신 ‘블록체인 세상 여행하기’라는 책에 ‘비트코인으로 일주일 살아보기’, ‘코인넘버원’ 이야기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표지그림은 제가 그리게 되었고요. 이때 블록체인을 얼리어답터로 배우게 된 점 정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4년 전 비트코인으로 1주일 살아보기를 체험하셨는데 지금 다시 같은 체험을 한다 어떨 것이라고 보나요?

​우선 그 당시 비트코인 한개가 150만원이었는데.. 이렇게 오를줄 알았으면 못 썼을텐데 그걸로 일주일간 막 핫도그를 사먹고, 열쇠고리를 사면서 비트코인을 다 써버렸죠. 그 당시 막 쓰면서 돌아다닌 비트코인 가격을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서 그 프로그램을 재편집해서 내보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머리컷트 한번하는데 저는 지금 가치로 얼마의 비트코인을 쓴건지.. 지금 다시 같은 경험을 한다면 비트코인을 벌어들였던 길거리 버스킹 공연에 더 힘을써서 비트코인을 쓰기보다는 모으지 않았을까요? 거리의 화가가 되어 그림을 그려주고 비트코인으로 받기도 괜찮겠네요.


◆향후 NFT 아티스트로 활동할 계획이 있나요?

​네. 12월 22-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개최되는 ‘서울아트쇼’에서 제 그림전시와 더불어 ‘싸이클럽’과 함께 새로운 NFT 작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블록체인 스타상을 받으셨던 블록체인 영화제란 어떤 영화제인가요?

블록체인영화제는 블록체인이 영화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지 모색하기 위해서 영화계와 블록체인업계가 함께 조직한 영화제로서 영화계와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영화제에요. ‘블록체인필름페스티벌 2018’을 시작으로, 2019년 5월 인스타코인 영화제는 동시에 열리는 칸느영화제와 공유형태로 추진되고 있으며 10월  블록체인거버넌스 엑스포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독립세션으로 참가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BFF 2018은 블록체인영화제(BFF)는 블록체인이 어떻게 가치를 새롭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 그 물음을 제기하는 첫 행사였고, 제1회부터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세계 30여개국 이상에서 영화를 출품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여줌으로 향후 국제영화제로 자리메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분들에게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 그림 속에 내 영혼을 쪼개 넣는다고 생각해요. 그림은 제 일부예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온 제 그림은 솔직한 저의 그림자이자, 제가 죽는 순간 세상에 남겨질 전부라고 믿습니다. 저는 조명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의 삶을 연기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배우의 삶을 살면서 받은 빛을 느끼고, 화가로써의 삶은 그 모든것을 기록합니다. 그렇게 제 삶의 연기와 그림은 ‘빛과 그림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블록체인과 함께 새롭게 열리는 세상과 함께 호흡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활동 의미있는 활동 이어가겠습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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