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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부동산 열풍, 디센트럴랜드는 최고 30억, 샌드박스는 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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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부동산 열풍, 디센트럴랜드는 최고 30억, 샌드박스는 50억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12.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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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주호 치코미디어 연구원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너도나도 ‘메타버스’를 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메타버스 용어 자체가 아직 대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형태로 설명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기에 각자가 이해하는 방식이 서로 상이하다.

어떤 이들은 ‘디지털 트윈’의 개념으로서 메타버스를 이해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메타버스’ 그 자체로 현재로 설명될 수 없는 아예 다른 무언가로 인식하기도 하며, VR/AR 기기의 대중화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같은 용어를 두고 서로 의견이 엇갈리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바로 ‘현재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들이 생각하는 미래를 그리고 투자하며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치코미디어는 다양한 움직임 중 ‘가상 부동산’을 향한 움직임에 주목했다. 최근 가상 부동산을 소유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가상세계 플랫폼, 그리고 LAND

지난달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은 섹터는 단연 메타버스 섹터였다. 특히 지난 10월 28일,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자사명을 기존의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겠다고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메타버스 섹터, 특히 가상세계 플랫폼이 크게 수혜를 받았다.

가상세계 플랫폼에는 대표적으로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와 샌드박스(Sandbox)가 있다. 디센트럴랜드와 샌드박스의 플랫폼 토큰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업계는 물론 대중적인 관심도 집중되었다. 가상세계 내 ‘토지(LAND)’를 소유하려는 사람들의 숫자도 크게 증가하였다. 물론 토지를 소유하려는 수요는 언제나 있어왔으며, 기존에도 꽤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어왔다.

최근 가상세계 플랫폼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적극적인 투자자들로 국한되던 수요가 좀 더 대중적인 범위로 확장되었다. 이는 암호화폐 내 ‘그들만의 리그’에서 ‘대중적 투자’로 확대되는 큰 전환이다. 

메타버스가 더욱 대중적으로 주목받으면서 가상세계 플랫폼도 자연스럽게 수혜를 입게 된 상황은 쉽게 이해 가능하다. 그런데, 직관적으로 이해 가지 않는 것이 바로 ‘토지 혹은 부동산에 대한 수요 증가’이다. 가상세계와 토지, 무슨 관계일까? 가상세계 플랫폼을 디지털 트윈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

현실에서 우리가 집, 가게, 회사, 음식점을 비롯해 각종 건축물을 세우기 위해선 건물이 세워질 자리의 땅을 임대하거나 소유해야 한다. 가상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누구든 가상세계 플랫폼에서 건축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건축물이 세워질 땅을 소유하거나 임대해야 한다. 누군가는 애초에 건축 목적이 아니라 임대 목적으로 미리 땅을 소유하고 다른 이에게 임대를 주며 임대료를 받기도 할 것이다.

가상세계 속에서 일차적으로 토지를 임대 및 소유한 후 그곳에서 게임을 비롯해 갤러리, 숍 등등 다양한 건축물을 세운다. 대표적인 가상세계 플랫폼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에는 토지 구매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을까? 디센트럴랜드의 경우 플레이어는 먼저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가상 토지’를 구매한 후, 그 위에 자신의 가상 집을 짓거나,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거나, 게임 수집품을 자유롭게 표시할 수 있다. 가상 토지를 소유한 사람들은 해당 토지를 그들이 원하는 어떤 모양으로든지 재건할 수 있으며, 이후에 이를 오픈 마켓에 재판매 할 수 있다.
 

디센트럴랜드 게임 내 화면


디센트럴랜드에서는 두 가지의 토큰을 사용한다. 하나는 NFT인 랜드(LAND) 토큰, 또 다른 하나는 ERC-20 기반으로 발행된 마나(MANA) 토큰이다. 디센트럴랜드에는 총 9만 개의 고정적인 토지 블록, 죽 랜드(LAND)가 존재하는데 이렇듯 고유한 LAND를 구매하기 위해선 MANA가 필요하다.

1천 개의 MANA는 1개의 LAND로 교환 가능하다. 그리고 만약 이용자가 MANA를 LAND로 교환할 때, 이에 드는 모든 MANA는 연소 폐기된다. 이로써 MANA의 공급이 점차 줄게 되고 희소성이 커져 가격 상승을 일으키게 되는 구조이다. 샌드박스도 디센트럴랜드와 마찬가지로 한정된 수의 LAND 블록을 공급하며 이용자들은 샌드(SAND) 토큰으로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디센트럴랜드와 달리 샌드박스에서는 LAND로 교환 시, 사용된 샌드 토큰을 폐기하지 않는 반면 LAND를 구매하는 데 쓰이는 샌드가 판매자와 샌드박스 금고로 분배된다. 샌드 토큰을 스테이킹하여 잼스(GEMS)를 획득하여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가상 토지 구매, 대기업부터 유명인까지

지난달 25일, 토큰스닷컴의 자회사 메타버스 그룹은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내 패션 스트리트의 심부 구역을 61만 8000 MANA(당시 한화 29억 원 가량)에 구매하였으며 이는 그동안 디센트럴랜드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됐던 가격보다 2배가 넘는 가격에 팔린 수준으로 토지 최고 거래가를 경신했다.

메타버스 그룹은 ‘디지털 패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디센트럴랜드 땅 매입을 했다고 밝혔다. 유명인이 가상 토지를 구매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주 싱가포르 인기 가수 임준걸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디센트럴랜드의 가상 토지 3개를 구입했으며 자신이 정식으로 메타버스에 뛰어들었다고 트윗을 남겼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가 3개의 랜드 구입에 지불한 금액은 12만 3000달러(한화 약 1억 4500만 원) 수준에 달한다. 

그 외에도 가상 세계 디지털 투자 전문 회사인 리퍼블릭 렘(Republic Realm)은 샌드박스의 가상 토지를 약 430만 달러 (한화 약 50억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상 토지 거래에 해당한다. 리퍼블릭 렐름은 당시 프랑스 비디오 게임 회사인 아타리 SA (Atari SA) 로부터 땅을 매입한 것이며 두 회사는 토지 중 일부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샌드박스의 토지 전경


리퍼블릭 렘의 공동 설립자인 재닌 요리오 (Janine yorio)는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여러 가상 세계에 나눠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리퍼블릭 렘은 총 19개의 가상세계 플랫폼에 약 2,500개의 디지털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일부는 땅값이 오르기까지 기다리고 있으며 일부는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는 사실 현실의 부동산 투기와 다를 것이 없으며, 리퍼블릭 렘과 같은 회사는 현실의 부동산 개발 회사와 투자 대상을 제외하고는 차이점이 없다. 나아가 시장의 규모 자체가 성장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 가장 토지 부동산 투자 회사들은 가상 토지를 단순 보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상 주택이나 쇼핑몰을 설계하기 위해 가상 빌더에게 투자하고, 그 건물을 짓기 위해 게임 개발업자를 고용하고 있다.

실제로 재닌 요리오는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가상 주택과 쇼핑몰을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를 고용했으며 게임 개발업자에게 건축비를 지불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현실의 일반 집주인과 같이 임대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세입자들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자산 관리자도 고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블록체인투데이 <이 기사는 치코미디어와의 기사커넥트를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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