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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핫키워드 ‘런치패드’, 가상자산가·코인러들 주목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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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핫키워드 ‘런치패드’, 가상자산가·코인러들 주목하는 이유는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12.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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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 관계자 및 코인러들 사이에서 ‘런치패드(LaunchPad)’가 핫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런치패드는 가상자산거래소가 주도하여 진행하는 IEO 이벤트로, 특정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선정해 해당 프로젝트의 암호화폐를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해시넷에 따르면, 런치패드(LaunchPad)는 '발사대'라는 뜻으로 이전에 벤처 자본가 및 기타 대규모 투자자에게만 제공되었던 기회를 일반 투자자에게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자산 투자자가 비전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초기 단계에 발굴하여, 해당 프로젝트의 에어드랍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런치패드는 특히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시작하며 관심을 모았다. 최근 바이낸스는 지난 달 5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FC포르투팬토큰(PORTO)이 바이낸스 런치패드 23번째 프로젝트로 선정됐으며, 런치패드 구독 방식의 토큰 세일을 진행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바이낸스의 경우, 공지가 나오면 런치패드 청약이 오픈되며, 이후 참가자격을 확인한 후 진행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런치패드를 통해 출시 중이다. 바이비트는 BIT 런치패드, CBX런치패드, GENE런치패드, PINTU런치패드, SIS런치패드 등 5번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중 GENE(Genopets) 런치패드는 5달러 상장 후 20달러를 돌파한 바 있으며, CBX(CropBytes) 런치패드는 0.1달러 상장 후, 당일 최고가 17.99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PINTU 런치패드는 0.25달러 상장 후, 상장빔 30,000달러까지 기록해 주목 받았다. 

또다른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인 비트겟도 지난 10월 1회차 프로젝트의 런치패드 신청을 오픈했다. 비트겟 관계자는 "런치패드는 비트겟이 더 넓은 범위에서 더 많은 유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발굴하고 플랫폼 생태계를 더욱 다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런치패드는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NFT 분야에서도 주목할만하다. 민톨로지(Mintology)는 세계 최초 큐레이트 NFT 런치패드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런치패드는 NFT의 IEO라고 볼 수 있다. 사용자는 NFT 교환소에 직접 접근할 수 있으며, 디지털 자산의 선별을 원하는 잠재적인 구매자에게 즉시 연락을 취할 수 있다.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와 NFT 프로젝트를 위한 새로운 크로스체인 런치패드 '인피니트 런치(Infinite Launch)'도 투자자들에게 IDO 프로젝트 풀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는 독특한 할당 메커니즘을 출시했다. IDO와 ICO의 가장 큰 차이점은 IDO는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부유한 개인 자산가, 대출기관, 헤지펀드 등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 기관은 금융권 전반의 힘을 합쳐 자체 IDO에 참여한다.

바이비트 측은 "런치패드는 가상자산 투자자가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의 초기 투자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어준다"면서 "이러한 방식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여 더욱 좋은 프로젝트가 발굴되는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런치패드를 통해 엄선된 좋은 프로젝트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며, 많은 커뮤니티 트래픽도 기대할 수 있어 가상자산거래소에서는 중요한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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