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에서 거래되는 토큰 가격이 인도 암호화폐 금지 법안이 발표되면서 폭락했다.
2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서 암호화폐 금지를 둘러싼 규제가 진행되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에서 패닉 매도가 발생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표 암호화폐의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인도 암호화폐 가격은 윈터세션에서 암호화폐와 2021년 디지털화폐 공식법안(Regulation of Official Digital Currency Bill, Regulation of Orginal Digital Currency Bill, 2021)이 포함된 26개 새로운 법안을 상정하고 상장할 것을 의회가 발표한 직후 폭락했다. 앞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법안은 공식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 동시에 모든 개인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내용의 입법 표결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오전 3시 30분(UTC) 와지르엑스에서 대량 매도가 이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인도 루피(약 6만1820.73달러)에서 391만7659루피(5만2650.55달러)로 2시간 만에 14.8% 하락했다. 비슷하게, 이더리움과 카르다노(ADA)를 포함한 다른 인기 토큰들도 거래소에서 두 자릿수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와지르엑스 CEO 니샬 셰티(Nischal Shetty)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암호화폐 시장은 보통 글로벌 시장보다 프리미엄으로 거래된다"며 “이번 공황 매도 사태로 인도 시장이 조정되고 가격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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