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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각 FIU 원장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연말까지 완료… 엄정히 감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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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각 FIU 원장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연말까지 완료… 엄정히 감독할 것"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11.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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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각 금융정보분석원장


김정각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올해말까지 42개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신고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자금세탁방지제도·테러자금조달금지(AML/CFT) 의무 이행에 대한 검사와 감독을 엄정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정보분석원 설립 20주년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FIU는 지난 3월25일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받기 시작했으며, 현재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플라이빗, 지닥 등 6개사에 대한 신고수리가 결정됐다.

김 원장은 "이번에 개정된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사업자 관련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지침서에는 트래블룰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며 "FIU는 국내 트래블룰 제도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제도개선 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트래블룰은 암호화폐 거래소 간 코인 이동 시 발신인과 수신인 정보를 모두 수집하도록 한 FATF 규정이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따라 내년 3월25일부터 모든 거래소는 트레블룰을 준수해야 한다.

김 원장은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추세"라며 "AML/CFT 제도 분야에서도 섭테크(감독+기술의 합성어) 등 신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분산형 가상자산 거래에 적합한 AML/CFT 제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커스 플라이어 FATF 의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신기술 출현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수준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가상자산 관련 법 체계를 잘 갖추는 등, 미래지향적인 가상자산 규제를 도입했다"고 평가했다.
 

금융정보분석원 설립 20주년 국제컨퍼런스가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2021.11.23


이번 컨퍼런스는 Δ가상자산 및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의무 부과 ΔAML/CFT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하는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하부치 타카히데 FATF 가상자산컨택그룹(VACG) 공동의장은 FATF가 지난 10월 발표한 가상자산(VA)·가상자산사업자(VASPs) 위험기반 지침서 개정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FIU와 호주 FIU 관계자들은 한국과 호주의 규율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와 전요섭 FIU 기획행정실장은 1세션 패널토론에서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서는 국제적 공조가 중요하다며 초국적 사업자에 대한 규율을 위해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AML/CFT를 다룬 2세션에서는 캐나다 FIU 관계자들이 디지털 신기술을 통한 업무 효율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욱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상무도 FIU 차세대 정보보고 시스템에 적용된 디지털 신기술을 소개하고, 분석기술 개선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탁윤성 우리금융지주 본부장은 2세션 패널토론에서 자금세탁방지 업무 챗봇 등 우리금융지주가 자금세탁방지시스템에 인공지능 기반 프로세스를 도입한 사례를 발표했다.

정지은 SC제일은행 상무는 자동화,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Δ사생활과 데이터 보호·보장 Δ자금세탁범죄 대응 이라는 두 가지 큰 과제 간 균형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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