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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무국장 "탈세 방지 위해 암호화폐 시장 모니터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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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무국장 "탈세 방지 위해 암호화폐 시장 모니터링 중"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1.11.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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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BC) 다닐 예고로프.

[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러시아 연방세무국(FTS)이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연방 세무국장 다닐 예고로프(Daniil Egorov)가 말했다.

2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예고로프는 21일 현지 매체 R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가 잠재적으로 러시아의 조세로 중대한 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암호화폐 거래는 추적이 가능하며 신고되어야 한다. 연방세무국은 빅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자동추적시스템을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며 “디지털 공간에 들어가면 여전히 어딘가에 흔적이 남는다. 그리고 이 흔적이 확인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예고로프는 당국이 암호화폐 탈세 행위를 단순히 파악하기보다는 억제하려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연방세무국이 이제 암호화폐 탈세 관행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단순히 특정인의 행동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현상으로 문제를 종결시키는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주 러시아은행이 2022년과 2023~2024년 금융시장 목표의 목적으로 '디지털 금융자산 불법 유통'에 대한 형사책임을 도입하자고 제안한 직후 나온 소식이다. 제안의 목적으로 러시아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과세 절차 확립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 두마는 2021년 2월 1차 법안에서 연간 총액 7,800달러가 넘는 암호화폐 거래를 주민들이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암호화폐 과세 관련 법안을 승인했다. 국회의원들은 2차 법안을 진전시키기 위해 10월 중순에 책임 있는 위원회인 두마 예산세무위원회(Budget and Taxes)를 두기로 결정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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