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러시아 암호화폐 산업 및 블록체인 협회(RACIB)의 유리 프리파츠킨(Yury Pripachkin) 협회장은 기존 러시아 암호화폐 규제가 체계적인 솔루션과 아무 관련이 없는 반쪽짜리 대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프리파츠킨은 현지 통신사 RBC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4년 동안 추진한 여러 가지 암호화폐 규제 조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017년 약 2천억 달러에서 현재 2조7천억 달러로 급증했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은 근본적으로 이 가치를 담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리파츠킨은 "러시아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현지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가 연간 연방 예산 수입 2700억 달러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프리파츠킨은 러시아의 암호화폐법인 '디지털 금융자산에 관한 법률'이 넓은 의미에서 암호화폐에 법적 근거를 제공하지만 스마트 계약 등 주요 산업 용어를 정의하거나 암호화폐 채굴, 발행, 과세 등의 활동을 규제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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