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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 잡았던 넥슨 日법인, 비트코인 상승장에 400억대 손실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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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 잡았던 넥슨 日법인, 비트코인 상승장에 400억대 손실 회복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1.10.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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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 © News1


비트코인 투자 직후 닥친 하락장으로 수백억원대 손실을 냈던 넥슨이 원금 회복을 코 앞에 두고 있다.

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2시20분 기준 전일보다 0.48% 하락한 654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약 5개월 만에 6500만원 선을 회복하며 긍정적인 시장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상승장은 미국에서 시작됐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SEC는 암호화폐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발언으로 최근 중국 금융당국이 촉발한 투자 불안정성이 가라앉으며 암호화폐 매수세가 거세졌고, 이와 함께 비트코인 시세도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넥슨도 비트코인 투자에 따른 손실액을 메꾸게 됐다. 이날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평가액은 1123억8624만원으로, 지난 7월1일 기준 원금의 40% 손실(약 460억원 손실)을 봤던 것과 비교해 선방하고 있다.

앞서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 4월28일 넥슨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2% 미만에 해당하는 금액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당시 넥슨이 매수한 비트코인은 약 1억달러(약 1130억원) 규모로, 매수 개수는 총 1717개, 매수 평균 단가는 5만8226달러(한화 약 6580만원)였다.

넥슨은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넥슨은 비트코인 매수 시점보다 시세가 31% 하락한 지난 5월 비트코인을 장기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당시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비트코인을 자사의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이자 자본 배분 전략의 주요한 수단으로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실에 개의치 않고 장기 투자를 이어간다는 얘기다.

비트코인 투자 당시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자사의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 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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