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 댄스 산하의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이 1일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이어 NFT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때 틱톡은 중국 본토 전용 앱인 더우인(抖音)과는 분리되는 개념으로 해외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글로벌 전용 앱을 가리킨다.
틱톡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틱톡이 최초의 NFT를 출시했으며 오는 6일 경매를 통해 판매할 것이라고 1일 발표했다. 틱톡이 발행한 NFT는 틱톡 탑 모먼츠(TikTok Top Moments) 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틱톡이 NFT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
틱톡은 자신들이 NFT 시장에 진출하게 된 배경에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과 혁신을 그 이유로 들었다. 틱톡의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이 크리에이터에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블록체인 기술만 없었지 틱톡은 이미 사용자가 직접 정의하고 이끄는 커뮤니티였다. 이런 측면에서 그 어떤 SNS보다 틱톡이 NFT와 합이 잘 맞아 보인다. 틱톡은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 발표에서 NFT가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고유 콘텐츠에 대해 인정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팬들이 틱톡에서 문화적으로 중요한 순간들을 소유할 수 있게끔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6일, 어떤 NFT가 공개될 것인가?
틱톡 탑 모먼츠 컬렉션은 ‘one-of-one NFT’ 와 ‘한정판 NFT’ 로 나뉜다. one-of-one NFT는 릴 나스 엑스(Lil Nas X), 그라임스(Grimes), 벨라 포치(Bella Poarch), 루디 윌리엄(Rudy Willingham), 개리 바이너척(Gary Vaynerchuk) 등 유명 연예인 및 셀럽들의 NFT 가 포함되어 있다. 그 외 한정판 NFT는 틱톡의 크리에이터가 직접 자신의 비디오를 NFT화 해 발행하는 것이다. 이때 one-of-one 모멘츠는 경매에 부쳐지게 된다. 경매는 15분 정도 진행되며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이더리움 지갑을 연동시켜놓아야 한다. 반면 한정판 NFT 컬렉션은 이달 말까지 매주 드롭되며 Immuntable X의 레이어 2를 통해 가스 비용 없이 민팅, 거래가 가능하다. 한정판 NFT는 해당 크리에이터를 좋아하는 구독자가 크리에이터의 중요 모멘트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며 누구든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NFT 판매로 인해 모인 수익금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전달된다. 이와 같은 수익금은 크리에이터에게 콘텐츠 제작 동기를 만들어 주는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면 자신의 비디오를 NFT화 하려는 크리에이터가 많아지게 될 것이며 이는 틱톡에 있어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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