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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인 54%, 비트코인에 익숙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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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인 54%, 비트코인에 익숙하지 않다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1.09.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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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새로운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국민 대부분은 여전히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최근 엘살바도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비트코인 법정 통화 도입으로 전 세계 헤드라인을 장식했는데, 이것은 많은 현지 시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국제통화기금의 회의론에 부딪혔다.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엘살바도리아인들은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으며 심지어 그 규모가 더 작은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다.

상파울루 소재 에이전시인 셜록 커뮤니케이션즈(Sherlock Communications)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살바도르 응답자의 54%가 5개의 주요 코인 목록 중 어떤 암호화폐를 가장 잘 알고 있는지 물었을 때 '없음'을 선택했다.

40%가 이더리움(ETH), 비트코인, 도지코인 (DOGE) 그리고 이오스(EOS)와 같은 다른 암호화폐보다 비트코인을 선택했지만, 이 조사는 응답자들이 코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식의 수준이나 깊이는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셜록 커뮤니케이션의 책임자인 패트릭 오닐(Patrick O’Neill)은 코인텔레그래프에 "엘살바도르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우리에게 암호 화폐에 관한 매우 높은 수준의 혼란이 있다는 것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설문조사의 다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 상황을 뒷받침하며 응답자의 46%가 ‘암호화폐에 투자할 자신이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없음’을 선택했다. 18%는 적절한 규제가 도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비슷한 수치(16%)는 더 안정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에 대한 액세스가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응답했다.

현지 경제 위기로 인해 암호화폐가 신뢰받을 가능성이 커지거나 낮아질지 묻는 말에는 35%가 ‘가능성이 작다’고 답했고, 28%는 재정 침체로 자산 등급에 투자할 가능성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24%는 경기 침체가 암호화폐에 더 관심을 두게 만들 것이라고 말하면서 반대의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41%의 응답자들은 열악한 경제 환경이 암호화폐와의 관계에 아무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노골적인 적대감이나 열광보다는, 설문 조사 응답자의 42%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인식하는 것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말했다. 나머지 응답자 중 31%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고, 29%는 다소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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