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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코인베이스 조사' 착수에… 코인베이스 CEO "이해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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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코인베이스 조사' 착수에… 코인베이스 CEO "이해되지 않는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9.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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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계획된 디파이 대출 서비스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압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8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엉클 샘(Uncle Sam)의 강력한 금융 규제 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의 최근 공격에 맞서 회사의 입장을 변호했다.

코인베이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인 폴 고웰(Paul Growal)은 "증권거래위원회가 대출에 대해 우리를 고소하고 싶다고 말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발행했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이는 규제 기관이 회사에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임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방법이다.

격분한 암스트롱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수익률을 얻기 위해 몇 년 동안 암호화폐 자산을 대출해 왔다"며 "20억 달러의 2분기 매출을 기록한 코인베이스가 증권거래위원회에 연락하여 계획된 코인베이스 대출 서비스에 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대출 서비스는 미국에서 자격이 있는 사용자만 원금이 보장된 USDC 예금에 연간 4%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최근 디파이(DeFi)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규제 당국은 대출과 이자를 담보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 CEO는 “그들은 이 대출 기능이 유가증권이라고 응답했다. 이상하게 보인다. 대출이 어떻게 담보물이 될 수 있는가? 그래서 우리는 증권거래위원회에 그들의 견해를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들은 왜 그것이 담보라고 생각하는지 우리에게 말하지 않고, 대신 우리에게서 많은 기록을 제출하고, 직원들로부터 증언을 요구하며, 그리고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채, 우리를 고소할 것이라고 말한다"라며 회사가 증권거래위원회의 끝없는 요구에 응했지만, 사람들이 수익률을 얻기 위해 자신의 자금을 예치하는 것을 담보라고 여기는지 물었다.

코인베이스는 모든 조치의 결과로 적어도 10월까지는 대출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로 출시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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