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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랠리로 베트남서 암호화폐 채굴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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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랠리로 베트남서 암호화폐 채굴 수요 급증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1.09.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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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비트코인이 5월 이후 처음으로 5만 1000달러를 넘어서고, 암호화폐 랠리가 다시 시작되면서 베트남 암호화폐 채굴 시장이 부활하고 있다고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전역에서 암호화폐 채굴기를 판매하는 체인점의 소유주인 쾅 투언(Quang Thuan)은 "회사 매출이 9월 초에 전월보다 3배 증가했다"며 "8월 중순 비트코인이 50만 달러 이상으로 급등하기 전에 베트남의 채굴 장비 시장이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현지 암호화폐 채굴 매니아 응옥 반(Ngoc Van)에 따르면 수요 증가로 인해 일부 기기의 가격이 8월 중순보다 500만 베트남 동(220달러)으로 높아짐에 따라 암호화폐 채굴기의 가격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는 "AMD나 엔비디아(Nvidia)에서 생산한 그래픽 처리 장치를 기반으로 하는 베스트셀러 채굴기의 가격이 현재 3,500~4,400달러 사이"라고 덧붙였다.

약 8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지역 암호화폐 채굴 커뮤니티의 관리자인 레 훙(Le Hung)에 따르면 베트남의 암호화폐 채굴 시장은 다시 시작된 암호화폐 랠리와 진행 중인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인해 뜨거워졌다. 그는 “첫째,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기타 암호화폐는 동시에 가격 인상을 하고 있고 채굴자들은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둘째, 코로나 19가 장기화하여 투자 옵션이 줄어들면서 더 많은 사람이 코인 채굴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으며 재무부는 올해 초 대중에게 암호화폐가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2018년에 지불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금지한 후 베트남 당국은 주민들에게 암호화폐를 피하라고 촉구해 왔다.

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모호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지난 8월 26개국 중 가장 높은 가상화폐 도입률을 보였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53위 경제 대국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 비트코인 수익률 13위를 기록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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