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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 "전력부족 원인, 불법 암호화폐 채굴 원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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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 "전력부족 원인, 불법 암호화폐 채굴 원인 아니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9.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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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란 채굴 산업광업무역부가 불법 채굴 활동이 2,000㎿ 전력을 소비한다는 타비니르(Tavanir)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란 산업광업무역부부는 현재 전력 부족의 원인으로 불법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을 지목한 대표적인 전력회사 타바니르의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 트리뷴(Financial Tribune)의 보고서에 따르면 재무부의 투자 기획 이사인 알리레자 하디(Alireza Hadi)는 "타바니르가 발표한 수치가 매우 과장된 것 같다"며 불법 채굴 활동이 2,000메가와트의 전력을 소비한다는 타비니르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2,000㎿는 3백만 개의 하드웨어가 사용하는 전력과 같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채굴이 이란 정부에 의해 합법화되었지만, 파이낸셜 트리뷴은 전국적인 전력 부족에 대해 등록되지 않은 채굴자들을 비난했다. 

2021년 8월 트리뷴의 대변인 라자비 마슈하디(Rajabi Mashhadi)는 “최근 몇 달간 정전의 주범은 등록되지 않은 채굴업자 때문이다. 채굴업자들이 활동을 중단했다면 정전이 80%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뷴은 또한 850㎿를 소비할 수 있는 21만3천 개의 승인되지 않은 채굴 하드웨어를 압수하는 것 외에도 5천 개 이상의 채굴 작업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트리뷴의 추정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란의 산업광업무역부는 총 400㎿를 소비하는 56개의 채굴 업장을 승인했다. 2020년에 국토부는 12만6천 개의 채굴 장비를 승인하고 등록했으며, 이는 최대 용량으로 가동할 때 195㎿를 소비한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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