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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ATM 관련 불법 활동 방지 위한 협회 'CCC'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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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ATM 관련 불법 활동 방지 위한 협회 'CCC' 설립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8.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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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미국의 주요 비트코인 ATM 운영자들이 비트코인 ATM과 관련된 불법 활동에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ATM 운영자 디지털민트(DigitalMint)와 코인소스(Coinsource)는 비트코인 ATM 산업의 규정 준수 표준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협회인 암호화폐 규정 준수 협회(Cryptocurrency Compliance Cooperative, CCC)를 출범했다.

새로운 규정 준수 노력은 초기 15개 멤버 중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및 엘립틱(Elliptic)과 같은 주요 블록 체인 분석 회사의 지원을 받아 시작됐다. 암호화폐 규정 준수 협회는 현재 현금 기반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 규제 기관, 금융 기관 및 비주정부 및 법 집행 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협회는 특히 KYC(Know Your Customer) 및 AML(자금 세탁 방지)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비트코인 ATM을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유형의 ATM은 종종 KYC 요구 사항이 부족하다. 

코인소스의 규정 준수 책임자인 보 오니(Bo Oney)는 “불행히도 많은 비트코인 ATM 운영자는 휴대폰 번호를 묻는 것만으로도 의무적인 KYC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느슨한 규정 때문에 악의적인 목적으로 기계를 남용할 수 있다. CCC는 모든 비트코인 ATM 사용자와 운영자의 이익을 위해 규제 요건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업계에서 가장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의 의견이 필요하며, 이 모든 것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현금 및 암호화폐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민트의 규정 준수 담당 이사이자 CCC 주요 인물인 세트 새틀러(Seth Sattler)는 비트코인 ATM 산업과 관련된 불법 사용 사례가 사기, 노인 학대, 마약 및 인신매매 등 여러 법 집행 기관이 문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틀러는 "소수의 비트코인 ATM 운영자들이 KYC와 AML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반면, 현금과 암호화폐 업계의 다른 운영자들은 최소한의 고객 보호하면서 이러한 불법 행위자들에 대해 눈을 감고 있다. 이러한 많은 사례를 보면 완전히 익명 거래를 한다”고 설명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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