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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암호화폐 자산 채택률 880% 증가… 신흥 경제국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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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암호화폐 자산 채택률 880% 증가… 신흥 경제국이 주도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1.08.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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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보고서에 따르면 P2P 플랫폼이 신흥 경제국에서 암호화폐 사용을 주도하면서 전 세계 암호화폐 자산 채택률이 8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인도 및 파키스탄은 암호화폐 채택 측면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신흥 경제국에서 P2P 통화 시스템의 탄력성을 강조했다.

최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2021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Global Crypto Adoption Index)는 받은 온체인 암호화폐 가치, 이전된 온체인 소매 가치, P2P 거래량의 세 가지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154개국을 평가했다. 각 지표는 구매력 평가에 의해 가중치가 부여되었다.

베트남은 3가지 지표 모두에서 우수한 점수로 가장 높은 지수 점수를 받았다. 인도는 단연 2위였지만, 여전히 온체인 가치와 온체인 소매 가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파키스탄은 3가지 지표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상위 20개 국가는 주로 탄자니아, 토고, 심지어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신흥 경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흥미롭게도 미국과 중국은 순위가 각각 8위와 9위로 떨어졌다. 2020년 지수에서 중국은 4위, 미국은 6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의 높은 순위는 호주 소재의 비교 웹사이트 파인더닷컴(Finder.com)에서 실시한 별도의 연구에 의해 더욱 입증되었다. 소매 사용자에 대한 연구에서 베트남은 암호화폐 채택 측면에서 27개국의 설문조사를 주도했다.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s) 및 팍스풀(Paxful)과 같은 P2P 암호화폐 거래소는 특히 케냐, 나이지리아, 베트남 및 베네수엘라와 같은 국가에서 채택 급증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 중 일부는 엄격한 자본 통제와 초인플레이션을 경험하여 암호화폐를 거래의 필수 수단이 되었다. 

체이널리시스는 "P2P 플랫폼은 1만 달러어치 미만의 소규모 소매 규모의 결제들로 구성되었고 총거래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8월 초 현재 나이지리아는 구글의 ‘비트코인’ 검색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구 4억 명의 나이지리아로 인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P2P 비트코인 거래의 글로벌 리더로 등극했다.

한편, 중남미에서는 여러 국가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주류 수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6월,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인정한 국가가 되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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