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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규모 폰지 사기는 줄었지만… 여전히 '암호화폐 관련 범죄' 큰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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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규모 폰지 사기는 줄었지만… 여전히 '암호화폐 관련 범죄' 큰 비중"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1.08.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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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보고서

[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중국의 암호화폐 계정이 약 2년 동안 사기 및 다크넷 거래와 같은 범죄 행위와 관련된 주소로 22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크립토포테이토가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러나 대규모 폰지 사기는 다른 국가보다 중국에서 적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연구에 따르면 중국 암호화폐 지갑은 2019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자금 세탁, 마약 밀매 및 기타 불법 활동과 관련된 계정으로 22억 달러 이상의 가상화폐 자산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주소는 범죄와 관련된 곳에서 20억 달러의 추가 암호화폐를 받았다.

이는 높은 수치이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2년 동안 급격히 감소한 수치이다. 체이널리시스는 "그 이면에 있는 주된 이유는 대규모 폰지가 더 이상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 흔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세계의 펜타닐 무역의 허브"라고 언급하고 "많은 마약 생산자들이 거래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돈세탁에 연루된 중국 범죄자들은 돈세탁에 가상화폐와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했다. 게다가 일부는 돈세탁을 위해 불법적인 회사를 세웠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는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한 조처를 하고 몇몇 중국 장외 OTC(Over-the-counter) 사업의 창시자인 자오둥(Zhao Dong)에게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앞서 당국에 의해 인터넷 불법 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체포된 후 지난 5월 돈세탁 범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암호화폐 사기에 디지털 자산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중국 당국은 이러한 범죄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2020년 말 크립토포테이토 보도에 따름녀 플러스토큰 폰지(PlusToken Ponzi) 계획의 주요 범죄자는 향후 11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이 사기는 투자자들에게 22억 5천만 달러 상당의 가상 화폐를 사취하는 데 성공했다.

관계자들은 중국에서 일어난 가장 큰 폰지 사기 중 하나였기 때문에 처벌을 한 것이 주요 승리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구금 외에도 플러스 토큰의 핵심 구성원 2명에게 각각 18,000달러와 91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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