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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디움' 합류한 미래학자 토마스프레이 "미래, 과감한 자에게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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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디움' 합류한 미래학자 토마스프레이 "미래, 과감한 자에게 유리"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8.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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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프레이(Thomas Frey) 다빈치연구소 소장 / 미디움 글로벌기술고문단

[인터뷰_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토마스 프 레이 박사는 현재 미국 콜로라도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하고 있는 미래학 싱크탱크 '다빈치 연구소'의 소장 을 맡고 있으며,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라는 수식어를 보유한 글로벌 명사(名士)이다. 미래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날카로운 통찰력의 소유자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그가 최근, 콕플레이(KOK PLAY) 팀으로도 알려진 블록체인 기업 미디움(Medium)의 글로벌 기술 고문단으로 합류했다. 

이에 대해 블록체인투데이가 토마스 프레이 박사와 인터뷰를  통해 그가 전망하는 미래와 그리고, 미디움 및 콕플레이와 그의 관계에 대해서도 직접 들어봤다. 


◆구글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래학자와 인터뷰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최근 가장 시급한 상황인 코로나19관련 질문이다. 백신 개발에도 불구하고 델타 변이 등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심해지고 있는데, 현 팬데믹 상황 어떻게 진단하는가

코로나바이러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비용을 발생시킨 위기라 할 수 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활동 중인 사람들은 혼란(disruption)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이 이전에는 없었다. 팬데믹으로 발생한 비용은 세계 2차대전으로 인한 비용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현재 기업 활동을 중단했다가, 몇 달 뒤에 재개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세상을 완전히 바꾼 사건이라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이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기업활동 중단(영국 등에서 내려졌던 봉쇄조치를 의미하는 것 같다)과 같은 하향식 결정을 내릴 경우,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엄청나게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 중 하나로 들 수 있는 것은 이직인데, 현재 이직현상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격리조치의 결정으로 사람들은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되었으며, 사람들은 더 의미가 있고, 목적이 분명한 삶을 추구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직업과 경력을 바꾸는 것은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른바 접근 공포증(contact phobia)이라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렇게 깊게 자리를 잡은 편집증은 지금 우리 세대는 물론 다가올 세대에도 전달될 것이다. 의도하지 않은 또 다른 결과로, 코로나바이러스는 음모이론의 원천이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가짜 뉴스, 가짜 사람, 그리고 가짜 현실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음모이론을 주장하지 않는 사람도 음모이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바로 재택근무이다. 재택근무를 통해 사람들은 우선순위를 다시 결정하게 되었다. 삶에 대해 첫 번째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일에 대해 그 다음의 우선순위를 부여하게 된 것이다. 고용주들은 결과에 집중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게 했다. 이전에 사람들은 바빠 보이려고 노력해왔다. 사실은 시간낭비였는데, 앞으로 노동자들은 이번 상황을 계기로 정말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토마스 프레이가 집필한 저서 '미래와의 대화', '에피파니Z'.

◆미래 산업 중 가장 핵심으로 여겨지는 5대 분야를 꼽는다면?

솔직히 다섯 가지로 한정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전세계 지식기반은 12시간마다 2배씩 상승한다. 과거와 비교할 때, 개인에게 주어진 노하우, 권한, 연결(connection), 영향력이 증가했다. 우리는 동영상, 팟캐스트, 블로그, 기사, 책 등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 수준이 기하급수적이다.

그래도 가장 큰 변화로 들 수 있는 분야 5가지를 꼽으라면 자율주행, 인공지능, 드론, CRISPR, 암호화폐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자율주행이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기술이라 예상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모두 자율주행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했다. 자율주행의 시대가 곧 열릴 것을 보았다. 그리고 잠깐의 소홀함으로 인해 뒤처질 수 있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율주행으로 인한 파급은 자동차가 처음 발명되었을 때보다 더 클 것이라고 본다. 자동차가 발명되었을 때와 비교해,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자율주행은 거대한 시스템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AI가 동원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인공지능이 가장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 주장할 수 있다. 몇 년 되지 않아, 임산부는 유전공학자와 함께 태아의 어떤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은 지 논의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CRISPR를 바탕으로 과학자는 태아 '편집'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룩하였다. 이러한 '편집'으로 문제가 있는 유전자를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고, 따라서 일부 질병, 물리적 이상을 제거할 수 있는 확률도 상승하였다. 이러한 견지에서 '슈퍼 베이비'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사람들에게 '맞춤아기'라고 하면 보조개, 주근깨, 치아와 같은 외모를 생각할 수 있는데, 맞춤아기는 단지 외모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능력을 개발,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능력이 있는 유전공학자는 건강하고, 강한 아이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강화 기회' 메뉴에 따라 상황에 잘 적응하는 아이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머리카락의 색깔, 입의 모양, 속눈썹의 길이, 귀의 형태는 물론 키가 크고, 튼튼한 아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기대수명도 이전보다 증가하고, 회복력은 뛰어나고, 확신감이 높은 아이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슈퍼 베이비는 자라서 슈퍼 휴먼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슈퍼 휴먼에게 중요한 인생의 가치는 무엇이 될까? 이러한 질문이 얼마나 강한 의미가 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어떻게 하면 슈퍼 휴먼을 수치화 할 것인지 모른다. 그리고 슈퍼 휴먼의 단계를 나눌 수 있다면(예를 들어, 2단계, 3단계, 4단계) 어떠한 방식으로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모른다. 그런데 슈퍼휴먼이란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공포를 주기도 한다. 앞서 슈퍼 휴먼이 인생에서 어떠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길 것인지에 대해 물어 봤다. 그러한 질문은 우리가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앞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방식에 있어서도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슈퍼 휴먼이 갖는 삶의 가치는 오늘날 평균적인 사람의 가치보다 100배가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AI 기술은 교육 분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오늘날 인류의 지식 그리고 정보 기반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법에서 정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이러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권한과 의무가 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도구가 과제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현재 도서관은 충분히 좋지 않다. 학교는 현실의 변화를 따라가기에 충분히 빠르지 않다. 그리고 기술의 인터페이스(계면)는 인간의 마음을 따라가기에 부족함이 있다. 하지만 변화는 매우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변화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더 우수한 사람을 필요로 하는데, 우리는 그러한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 기존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갑자기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우리 각각은 하나의 몸, 하나의 마음 그리고 하나의 인생을 갖고 있다. 우리가 기술과 역량을 높인다면, 세계 무대에서 우리가 가진 가치는 높아질 것이다. 앞으로 사람들은 스스로를 계속해서 발전하는 존재로 볼 것이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교육과 훈련, 개선, 그리고 재창조에 있어 기하급수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는 더 이상 현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잠재성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교육에 대해 말하자면, 우리는 적을 만났으며, 그리고 우리가 적이기도 한다. 역설적이지만, AI와 자동화가 실제 인간이 가진 잠재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우리는 한 발 물러설 필요가 있다. 티처 로봇에 대 AI를 적용할 경우, 새로운 게임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가장 빠른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AI는 대화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것이고, 학생들의 관심사, 성향, 특이함, 학생이 선호하는 도구, 개인의 참조점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교육에 참여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안할 것이다.

A.I.는 다음과 같은 상황을 파악할 것이다.

•  학생에게 기술이 부족한 시점
•  학생들의 교육을 빠르게 할 때 필요한 사항
•  다음 훈련을 실시하는 방법, 일정
•  학생이 주제를 습득하는 시점

이러한 훈련 곡선에서, 개인의 학습은 이전까지 우리가 꿈꾸어 온 것 이상으로 빠르게 나타날 것이다. 오늘날 학습보다 4배, 6배, 어쩌면 10배 빨라질 지도 모를 일이다. 이러한 A.I. 학습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4년 대학과정을 1-2개월 만에 끝내는 것도 가능이다. 언제나 그렇겠지만, 준비한 사람만이 이러한 이점을 취할 수 있다.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 아직 발명되지 않은 기술을 사용한 직업, 이전에 알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었을 때, 기술의 이점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미래는 온화하게 그리고 소심하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미래는 과감한 사람, 불가능한 도전을 받아들이는 사람 그리고 위험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내가 여러 차례 말한 일이 있는 사실로, 투쟁에는 큰 가치가 있다. 그리고 인간은 투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 미래는 안주함을 좋아하지 않다. 우리 안에는 자체-사보타주 구조를 내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는 우리를 안주하지 않게 한다. 우리는 발전하지 않으면, 뒤처질 뿐이다. 중간이란 없다.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가 급부상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가

2003년, Linden Labs의 Philip Rosedale과 그의 팀은 1세대 Second Life를 발표했다. Second Life는 가상의, 온라인 세계로, 사용자는 Second Life에서 아바타를 만들고, 멀리 있는 지역을 여행하고, 롤-플레이 게임에 참여하고,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으며, Second Life의 다른 사용자와 교류를 할 수 있다.

'Metaverse'라는 말은 Neal Stephenson이 1992년 발표한 공상과학소설 Snow Crash에서 따온 것이다. Second Life는 전세계로부터 처음 주목을 받은 메타버스이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활발하다. Second Life, Solipsis, Entropia 그리고 Croquet와 같은 초기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은 잘 정의되지 않은 가상세계에서 무언가 의미있는 활동을 하기에는 제약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스크린의 크기는 너무 작고, 해상도는 낮으며, 대역폭은 형편없으며, 로딩시간은 매우 길다. 사람들은 불량한 사람, 깡패, 스토커를 주의해야 한다. 가상세상에서 사람들의 윤리, 책임의식에는 부족함이 있다.

메타버스에서 많은 타이핑을 해야 한다. 과거에는 교류를 할 때, 타이핑이 필요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그 사실을 잊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로 큰 변화가 발생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격리상황에서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현실을 벗어나는 방법을 필사적으로 원하게 되었다. 우리가 현재 경험하는 시대는 대화 인터페이스 주변에서 구축되었으며, 이러한 인터페이스는 대부분의 국가, 문화권에서 구축되었다. 그리고 과거보다 메타버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활동이 매우 자연스럽게 인식이 되었으며, 메타버스도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우리는 가상세계에 중독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를 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가상세계는 비즈니스를 하고, 친구를 만나고, 그리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형태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감안할 것이 있는데, 우리는 단시간에 벌어진 변화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한편, 장기적으로 벌어진 변화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장기적으로 이뤄지는 변화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후 ESG(기업의 환경, 사회적 기업, 지배 구조)가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ESG를 일시적 유행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기업들은 ESG 경영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가?

환경, 사회 그리고 거버넌스는 중요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지구 행성에 큰 충격을 줄 사건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건에서도 지구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튼튼한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러한 시스템에 주목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세계에 경종을 보내는 사건이었다. 지구 표면 폭발로 지구에 상당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사건이 벌어질 경우, 지구는 석기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 소행성이 지구를 강타할 경우, 어느 정도의 파괴가 있을 지에 대해서는 말로 할 수 없다. 오늘날 기술은 발전하였으며, 지구상에 존재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우주-기반 무기를 거의 확보가 가능한 수준이다. 그러한 점에서 절대 안전한 메커니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확실하게 그러한 메커니즘을 확보할 수 있을까?

와일드카드 사건은 긍정적이면서, 또한 부정적이다. 의학 발전으로 인류의 수명에 큰 변화가 발생할 경우, 실제 현재 정부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다. 또는 퓨전 에너지로 인해 기존 에너지 인프라를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사건은 상당한 경험이면서, 큰 변화를 발생시킬 것이다.

◆과거 미래 산업을 주도할 8대 산업분야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포함시키셨는데,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변화시킬 시대의 모습은?

과거에도 디지털  화폐를 만들려는 시도는 있었으며, 그러한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로 신뢰를 꼽을 수 있다. 누군가 XYZ 코인이라는 암호화폐를 만들었다고 가정하도록 하자. 우리는 XYZ 코인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 누군가 XYZ 코인을 훔쳐가지 않을 거라 신뢰할 수 있을까?

1978년 실리콘 밸리에서 활동하던 컴퓨터 과학자 Leslie Lamport, Robert Shostak, 그리고 Marshall Pease는 '비잔틴 장군의 딜레마'로 알려진 문제를 다루기 시작하였다. ‘비잔틴 장군의 딜레마’는 수학적인 문제로, 비트코인 그리고 비트코인의 기초가 된 블록체인이 출현하면서 해결할 수 있었다. 고대 전쟁터에서 장군들에게 명령을 보낸다는 비유는 흥미롭지만, 이러한 돌파구가 제시할 수 있는 거대한 기회의 창을 제시하는 데에는 상당한 부족함이 있었다. 엔드-투-엔드 분산 금융(DeFi)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인 동시에, 야망에 찬 프로젝트였다.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재산 관리, 보험, 투자, 대출, 거래, 결제와 같은 전통적 금융 사용 사례를 개편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상당한 노력, 그리고 수없이 많은 개선 시도가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 거래에 주목하는데, 블록체인은 금융거래에 국한되지 않는다. 간단한 질문을 하겠다. 무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일까? 소유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중 대부분은 무언가를 구입했을 때, 그 무언가를 소유하게 되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건과의 관계는 눈을 깜빡할 사이에 벌어지는 금전등록기 거래를 통해 관찰자에서 소유자로 바뀐다. 소유는 또한 우리가 무언가를 만들고, 발견하거나 또는 애완동물, 가축을 구입하거나, 키울 때에도 일어난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유 관계는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이 가능할까? 

인도의 경우, 6분마다 자동차 도난사건이 발생한다. 눈을 깜짝하는 순간 소유권이 없어질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기업인들은 절도는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면서, 일부 손실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러한 태도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보안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1998년부터 차량절도는 감소하였으며, 2030년,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면서 차량절도 사건이 없어질 것이다.

2030년이 되면, 가치가 있는 모든 제품은 작은 전자센서로 추적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옷, 자동차, 보석, 신발, 집에서 사용되는 센서는 주로 공기의 질부터 건강관리를 위해 사용될 것이지만, 절도가 발생할 경우 이를 '소유자'에게 알리는 데에도 사용될 것이다. 2030년이 되면, 어느 정도 비용으로 제품을 구입할 때, 거래는 자동으로 '개인 소유 네트워크'로 배정될 것이다. 제품에 사용되는 작은 센서는 제품설명, 시리얼 번호, 구매일자, 제조 세부정보 등을 자동으로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정보 모두 개인 소유 네트워크로 이동될 것이며, 이러한 네트워크는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을 관리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과거 소유는 우리와 소유물의 관계로 느슨하게 정의되었다. 부동산, 건물, 기업과 같은 비싼 항목의 경우, 소유를 입증하기 위해 법적 권리가 제공된다. 그런데 보석과 같은 여러 항목의 경우 법적 권리가 제공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리고 처음 구매 이후 제품의 소유를 잘 추적하지 못했다. 잘해 봐야 기부, 선물, 재판매가 있을 때에만 소유를 추적할 수 있을 것이다. 재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상승 또는 하락할 수 있는데, 이를 결정하는 것은 시장 환경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변동에 대해 별로 알고 있지 않다. 주택, 자동차, 보트, 장비, 전자제품, 컴퓨터, 수집품, 희귀 동전, 보석, 애완동물, 주식, 채권,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으며, 보험에 가입한 중산층에 대해 생각해보자.

개인 소유 네트워크는 현재의 가치 평가, 역대 데이터, 사진 및 비디오 기록과 위치에 관한 최신 정보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할당된 최소 가치 이하로 가치가 하락한 항목의 경우 레이더에서 감지할 수 없으며, 따라서 추적이 불가하다. 소유 네트워크는 재화의 실시간 위치를 추적하는 것 외에도, 재화의 조건에 변화가 있을 때 이를 추적한다. 

예를 들면, 누군가 차를 손상시킨 경우, 그 사실은 즉시 보고되고, 감시 카메라와 식별 센서가 작동하고, 그리고 관계자에게 그 사실을 알릴 것이다. 재화가 이동하거나, 재화를 판매, 기부 또는 임대할 경우, 재화에 대한 책임은 소유 네트워크에 포함된 다른 사람으로 변경된다. 범죄자를 체포할 확률은 100%에 접근하고, 누군가 범죄를 범할 가능성도 가파르게 하락한다. 절도가 없어진다는 것은 확실히 좋은 일이다. 그런데 소유 네트워크라고 해서 결함이 없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범죄의 수준 역시 높아질 것이다.

중요한 점은 차세대 블록체인은 확장성이 있다.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하고, 그리고 거래 속도가 엄청나다. 과거(legacy) 블록체인의 거래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거래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거래 처리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이는 기업의 주요 관심사이기도 하다. 그러한 점에서, 실제 기회는 차세대 시스템에 있다.

◆블록체인 기술과 뗄 수 없는 부분이 암호화폐 시장이다. 이에 대해서 찬성파와 반대파의 의견이 여전히 분분한데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은? 

내가 누군가의 종이화폐를 갖고 있다고 가정하면, 그러한 화폐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해가 쉽다. 그런데 디지털화폐는 그러하지 않다. 국가화폐는 실제로 존재하는 통화이다. 암호화폐는 희소성을 위해 채굴이라는 과정을 사용한다. 최근 들어,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관련된 권한의 상당 부분이 암호화폐 채굴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는 시장 유동성이 크다. 그리고 손실을 기록할 때, 이를 투자자에게 알리는 안전장치도 없다. 그러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은 큰 이익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가격 변동성이 가장 바람직한 암호화폐의 경우도, 변동 정도가 주식시장에 가까운 정도이다. 암호화폐의 변동성은 매우 크다는 의미이다. 암호화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암호화폐는 마법적인 힘(voodoo)을 가진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리고 똑똑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암호화폐를 갖고 세상을 운전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 암호화폐 기술은 매우 복잡하다는 사실이다.

정부의 '화폐 발행' 방식, 그리고 이자율이 거의 0에 가까운 느슨한 통화정책이 장기적으로 경기 불안을 조성할 수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암호화폐는 매력이 있다. 다른 대부분의 신기술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세계에도 많은 사기꾼, 해커가 있으며, 법적 이슈도 존재한다. 그리고 암호화폐가 실제 통화처럼 사용되지도 않는다. 암호화폐를 갖고 무언가를 사는 데 어려움이 있다. 국가통화에 대해 많은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우리가 희망하는 해결방안이 되기 전 국가통화에 개선이 여러 차례 나타날 것이다.

◆최근 KOK PLAY 팀으로도 알려진, 블록체인 기업 ㈜미디움의 글로벌 기술 고문단(Global TAB)으로 합류하셨는데 어떻게 인연이 이어졌는가. 미디움의 어떤 점을 높이 평가하시고, 어떤 부분에 기여하고 싶은지

최근 몇 년 동안, 최영규 씨와 좋은 친구가 되었다. 최영규 씨는 Medium에서 최고 설계자(Chief Architect)를 담당하고 있다. 최영규 씨는 과거 삼성의 상무이사(VP)였다. 그의 차세대 블록체인 연구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콕플레이와 미디움이 합병되었는데, 이는 중요한 연합이 되었다. 최영규 씨는 나에게 이 합병된 회사의 자문위원회 참여를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나에게 매우 흥미로운 기회였다.

블록체인은 세계 인프라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그리고 Medium 팀은 이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수행한 일을 감안했을 때, 나는 특별한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지금까지 미디움 팀이 고려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특별한 기회들까지도 밝혀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끝으로 월간 블록체인투데이 매거진 독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 

분산 금융의 발전 가능성은 풍부하다. 우리 대부분이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발전할 것이다. 대형 금융기관은 블록체인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분산금융에 장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분산금융이 가치명제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미래는 과감한 사람에게 유리하다. 블록체인이나 분산 금융에서는 특히 그러하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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