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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터 애그리게이터 '자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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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터 애그리게이터 '자보' 인수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1.08.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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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암호화폐 애그리게이터 서비스 자보(Zabo)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4일 발표에서 라이벌인 크라켄을 포함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및 지갑과 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댈러스 기반 암호화폐 스타트업인 자보 인수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수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018년에 설립된 자보는 다양한 거래소와 지갑의 암호화폐 계정을 연결하여 API(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미리 형식이 포맷되고 표준화된 데이터로 암호화폐 자산을 통합하는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여러 암호화폐 주소에서 잔액 및 거래 내역을 원활하게 검색할 수 있다.

회사 웹 사이트에 따르면 자보의 API 통합에는 코인베이스의 라이벌 크라켄, 주요 블록체인 지갑 렛저(Ledger),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비트고(BitGo), 암호화폐 교환 FTX 등을 포함하여 50개 이상의 암호화폐 교환 및 지갑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자보의 공동 창업자인 알렉스 트리스(Alex Treece)는 블로그 게시물에 "지난 3년 동안 놀라운 팀, 고객, 투자자 및 파트너의 도움으로 자보 API를 암호화폐 거래, 지갑, 프로토콜 또는 계정에 연결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로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암호화폐의 주류화라는 사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그 어느 회사보다 많은 성과를 거둔 코인베이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자보는 기술 중심 벤처 캐피털 회사 문샷 캐피털(Moonshots Capital)이 주도하는 시드 라운드에서 250만 달러를 모금하여 고객의 암호화폐 지갑을 은행, 중개 회사, 핀테크 앱 및 세금 소프트웨어에 연결했다. 라운드의 다른 투자자로는 주요 암호화폐 투자자인 디지털 통화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유럽 자산 관리자 코인쉐어스(CoinShares) 및 테조스 재단(Tezos Foundation)이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올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큐(Skew),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바이슨 트레일(Bison Trails), 거래 실행 플랫폼 루트파이어(Routefire)를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스타트업을 인수하면서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4월 코인베이스는 COIN 주식의 직접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되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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