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테더가 트론 블록체인 상에서 고유의 토큰으로서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노력의 일환으로서 테더는 TRC-20 토큰으로서 달러에 페그된 USDT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기 위해 트론 재단(Tron Foundation)과 협업을 시작했다고 트론이 지난 월요일 발표를 했다. TRC-20는 토큰 실행을 위해 트론 블록체인이 사용하는 기술적 기준이며 이더리움 ERC-20 기준과 비슷하며 호환이 가능하다.
협업으로 인해 유저들은 트론 블록체인 상에서 탈중앙화된 앱(dapps) 및 프로토콜과 거래를 도모할 수 있다고 트론이 밝혔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면 트론은 스테이블코인 옵션을 네트워크 상에 제공함으로서 탈중앙화된 거래소 유동성을 증진하기를 바라며 기관 투자가들에게 트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를 바라고 있다. 테더는 이미 비트코인 및 이더 블록체인 상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한다.
공식 문서에서 테더의 CEO 장 루이스 반 데르 벨데(Jean-Louis van der Velde)는 “이번 협업은 암호화폐 산업 내 발전된 혁신에 대한 테더의 약속을 의미한다. 테더는 디지털 자산 커뮤니티의 수요를 기대하기 때문이다”라며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USDT의 새로운 버전은 2019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테더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테이블코인이며 시가 총액 기반 상위 10위 암호화폐이다. 하지만 이 암호화폐가 실제 1대1 비율로 미국 달러에 기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테더는 암호화폐 보유를 인정하기 위한 감사를 고용할 것을 약속했다. 테더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하마에 소재한 Deltec Bank & Trust는 테더가 계좌가 있고 18억 달러 가치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문서를 발행했다. 현재 유통 중인 USDT 토큰을 합하면 20억 달러 가치의 자산을 보유한 셈이다.
트론이 우려하는 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관계자는 테더가 유통 중인 USDT 토큰의 수를 지원할 만큼 충분한 보유량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의 블룸버그 리포트에 대해 언급했다. 트론의 CEO 저스틴 선(Justin Sun)은 공식 문서를 통해 “USDT TRC-20 토큰을 트론과 통합을 선사해 줄 테더와의 이번 협업을 인해 유저들에게 안정성과 신뢰를 가져다 줄 것이다. 유저들은 미국 달러로 토큰을 손쉽게 상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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