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페이스북은 매우 중요한 기업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기술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은 이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음에 변화라도 있었던 듯 최근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블록체인 기반 로그인 서비스를 실행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을 했다고 한다.
블록체인 서비스는 인증서 한 세트를 사용함으로서 유저들에게 페이스북 및 다른 서비스에 로그인하는 것을 도모할 것이다. 즉 페이스북 로그인 시 제 3자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된다. 주커버그에 의하면 서비스는 페이스북의 회원 가입 앱인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에 수익성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미국 하버드 법학 대학교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주커버그는 “내가 생각해 온 블록체인의 사용은 인증에 관한 것이며 다양한 정보에 대한 여러분의 정보에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페이스북 커넥트 관련 생각을 대체하는 것은 매우 분산된 개념이라 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스템은 탈중앙화된 시스템 상에서 유저 정보를 취하고 저장을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과 회사들은 중개인 없이도 페이스북 서비스에 로그인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페이스북 유저는 소셜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앱 간에 본인들의 데이터가 공유되는 방법을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 사건을 생각해도 이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018년 초 페이스북은 8천 7백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허락 없이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라는 분석 회사에 넘겼다가 들킨 이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철저한 수사를 받고 있다.
소셜 미디어 대기업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에 의하면 블록체인의 실행은 장단점이 있다. 주커버그는 잠정적인 단점에 대해서 “사람들은 캠브리지 대학교와 관련된 본인들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리고 페이스북 정책에 위반이 된 사례이지만 그 정보들은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에 팔렸다”라며 “다시 말해 완전히 분산된 시스템에서 블록체인은 사람들의 권익을 증진하지만 동의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사람들이 그 기관에 정보 관련 동의를 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라고 언급했다.
블록체인 실행의 잠정적인 단점 중 또 하나로 분산된 시스템이 자원을 매우 많이 소모한다는 것을 들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회사와 관련된 데이터 계산은 분산된 네트워크에서 다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금까지 주커버그가 언급한 내용을 감안해 생각해 보면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사용 사례 시나리오를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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