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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트코인 채굴 점유율, 정부 단속 전에도 이미 40% 하락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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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트코인 채굴 점유율, 정부 단속 전에도 이미 40% 하락한 상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7.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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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데이터 발표

[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케임브리지 대학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점유율은 중국 정부의 단속 이전에 이미 40% 하락했고, 미국의 해시 파워는 네 배 증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중국이 에너지 소비 우려로 비트코인 채굴을 단속한 것은 채굴자들이 아시아를 떠나 서양 국가로 빠져나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케임브리지 대체 금융 센터(Cambridge Centre for Alternative Finance)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채굴의 변화는 중국의 단속 전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로이터는 해시율로 알려진 글로벌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 전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9월 75.5%에서 2021년 4월 46%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18개월 동안 4%에서 16.8%로 4배 증가해 비트코인 2위 생산국이 되었다. 카자흐스탄의 점유율도 러시아와 이란과 함께 약 8%로 상승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월 신장 채굴지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이후 비트코인 채굴과 관련된 에너지 소비량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관계자들은 탄소에 대한 우려로 채굴 활동에 대한 엄격한 감독을 발표했고, 이로 인해 일부 채굴자들이 중국 밖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아이 마이닝(iMining)의 CEO인 쿠람 슈로프(Khurram Shroff)는 "중국의 채굴 금지를 일시적인 불편이다. 채굴지가 여러 곳으로 바뀐 것은 좋은 일"이라며 "토론토 증권거래소가 최근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ETF를 상장했다. 암호화폐 주류화 측면에서 캐나다는 이미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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