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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서 '가짜 채굴 앱' 수 백개 발견… 35만 달러 상당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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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서 '가짜 채굴 앱' 수 백개 발견… 35만 달러 상당 피해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1.07.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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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샌프라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 회사 룩 아웃(Lookout)이 수백 개의 가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수많은 암호화폐 채굴 사기를 발견했다. 

11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이 사기극으로 인해 최소 9만3000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은 35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채굴 대신 돈 훔쳐

최근 발표에 따르면 보안업체 룩 아웃은 디지털 자산 채굴에 사용되는 172개의 가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했다. 이 앱은 적어도 9만 3천 명의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약 35만 달러를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리케이션은 비트 스캠(BitScam)과 클라우드스캠(Cloud Scam)의 두 가지 안드로이드 앱 부문으로 분류되었다. 이 악의적인 앱은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앱을 설계하였다.

비트 스캠과 클라우드 스캠은 고객에게 유료로 암호화폐 채굴을 광고했다. 하지만 앱은 앞서 언급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피해자의 돈을 훔쳤으며 사용자를 속이기 위해 가짜 최소 계정 잔액을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니스 개스파리스 룩 아웃 모바일 앱 보안 연구원은 "이러한 앱은 실제로 악의적인 행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은밀하게 감시될 수 있었다. 단순히 암호화폐 열풍에 휘말린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존재하지 않는 서비스에 대한 돈을 모으기 위해 설치한 껍데기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룩 아웃에 따르면 172개의 가짜 앱 중 25개를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룩 아웃은 "구글과 통합 이니셔티브를 시작하고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제거했지만, 그럼에도 수백 개의 타사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사기 사건이 한 영국 여성의 연금 앗아가

크립토 포테이토는 최근 서머셋 포티스헤드에서 은퇴한 교사 테레사 잭슨(Teresa Jackson)의 사례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63세의 이 여성은 인스타그램에 광고된 비트코인 투자 계획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거기에 자금을 투자할지 고심했다.

의문스러운 프로젝트에 들어간 직후, 그녀는 자신이 비트코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을 가진 재정 고문이라고 주장하는 한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는 익명의 남자의 말에 속아 12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이 투자금은 잭슨의 연금과 종신 저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돈을 송금했고 투자상황에 대해 확인하려고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문이라 칭하던 사람으로부터 아무런 대답이 없었고 자금을 되찾을 수 없게 되었다.

잭슨은 “부끄럽고 바보 같았다. 가족은 나를 믿었다. 나는 지금 유니버설 크레딧(복지제도)에 가입했다. 간단하고 편하지만, 예전처럼 살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잭슨은 은행에 사기 사실을 알렸을 때 돈의 반을 돌려받았지만, 직접 현금을 송금했기 때문에 전액을 회수할 수는 없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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